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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 Release Date 2015-08-10

Description

'높은 언덕 위를 숨이 터질 듯이 달리자
처음 만났던, 내가 너를 처음 마주한 그곳'

20대에 폭발하는 감성의 곡들을 그 간의 앨범에서 모두 소진한 이후, 새로운 곡들이 나오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이른 바 작곡난을 겪고 있는 재주소년은 그들의 시작점과 나아갈 방향 그리고 뮤직 비즈니스의 험난함 속에서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첫 곡 '달리자'에서는 그러한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이 녹아있다. 불안한 미래와 돌아갈 수 없는 옛 기억들이 자꾸 발목을 잡지만 다시 한번 달려보는 수밖에...

'어느덧 일 년이 지나가 버린 어느 오후
무더운 계절이 다시 찾아와'

두 번째 곡 '여름밤2'는 재주소년 2집 [PEACE]에 실린 연주곡 '여름밤'의 코드진행과 멜로디를 차용해 만든 송 트랙이다. 어쿠스틱 기타의 청량한 스트로크 소리가 여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린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는 기대감, 그날의 날씨, 풍경들을 노래에 담았다. 한 여름밤에 시작되는 연애의 기운. 추운계절과는 또 다른 설렘이 가슴속에 퍼져나간다.

이번 앨범에서는 스토리텔링뿐 아니라 멤버인 박경환이 믹싱, 마스터링을 직접 하는 등 사운드적인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재주소년의 5집 [꿈으로]에서 여백의 미와 밴드 사운드를 고루 섞었다면, 이번에는 다시금 목소리의 매력과 기타 소리가 더 돋보일 수 있도록 미니멀한 악기 구성으로 편곡했다.

여름이 끝나갈 즘, 은은히 번져가는 작은 불빛 같은 이 노래들이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것조차 바보 같아진 이 시대에 외딴 섬처럼 남겨지지 않기를.

글 sabo / 정리 afternoon

Jaejooboys유상봉, 박경환

어쿠스틱 포크를 기반으로 감성적이고 잔잔한 음악을 선보이는 대한민국의 모던 포크 듀오다. 재주(才操)의 "재"와 제주(濟州)의 "주"를 합쳐 이름을 만든 이들은 풋풋하고 어린 감수성의 가사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3년 재주소년 1집 [재주소년(才洲少年)]으로 데뷔해 "눈 오는 날", "명륜동", "귤" 등으로 특별한 인기를 얻었다. 이어 2005년과 2006년 2집 [Peace]와 3집 [꿈의 일부]를 잇달아 발표하며 어떤날, 루시드 폴의 모던 포크 계보를 계승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군입대로 한차례 공백기를 거친 뒤 2010년 4집 [유년에게]를 끝으로 해체했다가 2014년 5월 재결성해 5집 [꿈으로]를 발표했다. 재주소년은 어린 시절 동네 친구로 만나 제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20대 초반의 두 '소년' 유상봉(기타, 코러스)과 박경환(기타, 보컬)이 2003년 결성한 모던 포크 듀오다. 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산 신도시로 이사와 우연히 서로를 만난 뒤로 중학교 때부터 밴드를 결성해 음악활동을 같이 해왔다. 이후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갔던 제주도의 풍경에 반해 각각 제주도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이어 2002년 박경환이 제1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홀로 출전해 "rainy morning"이란 곡으로 동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여름 두 사람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함께 데모테이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 데모테이프가 얼마 뒤 델리스파이스 김민규의 눈에 포착되면서 이들은 듀오를 결성해 김민규가 설립한 인디 레이블 '문라이즈'에서 2003년 11월 데뷔 앨범 [재주소년(才洲少年)]을 발매했다. 두 사람이 어릴 때부터 함께 작사, 작곡해온 노래를 모은 재주소년 1집은 수줍은 첫 사랑의 고백처럼 때묻지 않은 소년의 감수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눈 오는 날", "명륜동", "귤" 같은 감성 가득한 포크 송으로 사랑 받은 이 앨범은 인디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15,000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는 큰 성공을 거뒀다. 이와이 슌지와 허진호 감독의 멜로 영화에 눈물을 흘린다는 이들의 취향은 그 뒤로도 계속 이어졌다. 2005년 10월 재주소년은 소년의 눈으로 본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한 가슴 따뜻한 두 번째 앨범 [Peace]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서는 특유의 풋풋한 감수성을 선보이는 "이분단 셋째줄"을 비롯해, 제주의 빗소리를 담은 잔잔한 연주곡 "봄비가 내리는 제주시청 어느 모퉁이의 자취방에서", 옛사랑과 떠났던 여행을 추억하게 하는 "방갈로" 등으로 주목 받았다. 이어 2006년 7월에는 군대에 가기 전 마지막 앨범인 3집 [꿈의 일부]를 출시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그간 만들어놓은 70여 곡 가운데 20여 곡을 추려 CD 2장에 나눠 담았다. 차분한 기타 소리와 조규찬의 코러스가 돋보이는 "Alice", 어렸을 때 실제로 팅커벨을 직접 봤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완성한 "팅커벨", 가보지 못한 도시를 향한 동경을 담은 "오사카", 4년 전 제주 자전거여행 때 만든 "돼지국밥", 군대에 가야 하는 남자들의 심정을 대변한 "군대송" 등 곡마다 숨은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이들은 이후 차례로 군에 입대했다가 2년여 만에 제대한 뒤 2009년과 2010년 각각 3.5집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4집 [유년에게]를 발매했다. 그 뒤 재주소년은 11월 단독공연을 끝으로 그룹을 해산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해산 이후로도 두 사람은 서로의 음악을 모니터링하거나 악기를 연주해주는 등 음악 교류를 계속했다. 그 뒤 2012년 6월 박경환은 '애프터눈(afternoon)'이름으로 솔로 EP [남쪽섬으로부터]를 발매했고 2013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1집 [다시 겨울]을 공개했다. 반면 유상봉은 KBS의 DMB 라디오 방송 '재주소년 유상봉의 밤소풍'을 진행하면서 틈틈이 박경환의 콘서트 무대에 연주자로 올랐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음악적 목마름을 확인한 두 사람은 2014년 5월 재결합해 재주소년의 다섯 번째 앨범 [꿈으로]를 대중들 앞에 내놓았다. 아련한 감성의 타이틀 곡 "Missing Note", '뽕끼'를 가득 담은 재주소년표 트로트 곡 "여자의 언어" 등 9곡의 신곡과 라이브 공연에서 종종 선보였던 "귤"의 트로트 버전, "이분단 셋째줄"의 언플러그드 버전 등 그간 인기를 얻었던 8곡을 새롭게 편곡해 각각 2CD에 나눠 담았다. 5집을 발매할 무렵 유상봉이 충북으로 귀농해서 현재 박경환이 혼자 대외적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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