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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 Release Date 2015-12-08

Description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정규 4집 [Soul Cooke] 리뷰
이전에 4집은 없었다.
흑인 음악 연대기 [Soul Cooke]

'브라운아이드소울' 3집이 발매된 때가 2010년. 5년이 흘렀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정규 4집을 준비하며 싱글 개념의 [Thank Your Soul]을 발매한 것이 2013년. 앞선 싱글을 바탕으로 정규 4집의 [A Side]를 발매한 것이 2014년이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 4집 작업은 꽤나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셈이다. 작업의 속도로만 판단했을 때 2015년의 끝자락에 찾아온 '브라운아이드소울'의 4집은 이전 [A Side]에 담기지 못했던 반쪽이어야 하지만 늘 그래왔듯 '브라운아이드소울'은 기다림의 명분을 만들어 낸다. [A Side]에 앞서 공개되었던 곡들은 마치 신곡인듯 새 옷을 입고 적재적소에 자리했으며, 전체적 콘셉트는 물론 한 곡 한 곡의 배치와 섬세한 디자인까지, 5년의 시간이 납득이 되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도 쪼개지는 극단적인 스낵 컬처의 시대에 왜 아직도 음원을 앨범으로 발매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독보적인 뮤지션 '브라운아이드소울'.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해 나가듯 전체를 구상하고 심상을 배치한 뒤 감성을 그려 나가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소울 요리' 실력에 늘 그렇듯 다시 한 번 감동하게 된다.

다채롭게 차려진 소울 만찬
"Thank your soul cook!"

이번 정규 4집의 온전한 타이틀은 'Soul Cooke'. 카세트테이프를 풀어 파스타처럼 만들어 낸 재치 있는 커버처럼 흑인 음악을 '요리'라는 콘셉트 안에서 풀었다. 음악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별 흑인 음악들을 한 앨범에 담는 시도를 했다. 엄밀히 따지면 한 개의 '요리'가 아닌 다채로운 요리로 테이블을 채운 '만찬'이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대표하는 흑인 음악 스타일들을 요리하듯 녹여냈다.

타이틀에 담긴 또 하나의 디테일은 요리의 단어를 'cook'이 아닌 'cooke'으로 쓴 부분. 소울 레전드 샘 쿡(Sam Cooke)의 성에 붙어 있는 'e'를 넣어 소울 레전드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마빈 게이(Marvin Gaye)가 샘 쿡에 대한 존경으로 'Gay'라는 자신의 성에 'e'를 더해 'Gaye'로 활동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기존에 발표했던 곡들은 믹스와 마스터링을 다시 진행해서 좀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앨범에 수록했으며, 필리(Philly), 90년대 R&B, 모던소울, 훵크, 재즈까지 녹여냈다. 지난 앨범들보다 더 하모니 위주로 음악을 채웠으며, 앨범의 마지막은 10년 넘게 사랑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를 담아 "Thank Your Soul"을 배치했다.

지난 앨범처럼 앨범 커버에서도 재미있는 상징들을 찾아볼 수 있다. 카세트테이프 파스타에 올려진 포크와 숟가락은 '브라운아이드소울' 4명의 멤버를 상징하며 그릇을 전통 자개 상위에 올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상에는 8개의 기쁠 희(喜)자가 적혀 있다. 한자 ''기쁠 희'는 '음악을 들으면 기쁘다'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멤버들의 사진도 앨범의 전체 콘셉트에 맞게 음식점에서 음식을 요리하듯 음악을 요리하는 콘셉트로 촬영했다.

17첩 반상 중 더블 타이틀
"밤의 멜로디" & "Home"

앨범의 타이틀곡은 "밤의 멜로디"와 "Home". 더블 타이틀이다. "밤의 멜로디"는 전형적인 1970년대 필리 소울(Philly Soul) 중창 발라드곡으로 1970년대에 유행하던 시타르 기타 사운드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팝송을 개사한 듯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한글 가사로 필리 소울을 완성해 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흑인 음악에 대한 애정의 크기를 엿볼 수 있는 곡으로 소울 음악 매니아들은 물론 멤버 본인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전한다. "Home"은 1990년대 EP사운드 중심의 전형적인 팝 발라드 곡이다. 하모니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흔한 사랑 얘기가 아닌 가정에 대한 소재로 곡을 풀어냈다. 사회적으로 가장 기본단계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하는 의도를 담았다. "My Story"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팬들이 사랑해왔던 '브라운아이드소울' 특유의 폭발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멤버들의 목소리만으로 거의 모든 곡을 소화해왔던 이들이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두 명의 뮤지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유성은이 그 주인공. 타블로는 "Tender Eyes"에 랩을 보탰다. 1980년대 업템포 훵키 사운드로 신스와 훵키 그루브에 더해진 랩과 스크래칭이 인상적이다. 유성은은 "그만. 그만"에서 성훈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진한 보컬색이 끈적끈적 넘실거린다.

이 외에도 6곡의 신곡이 앨범에 더해져 총 17개 트랙이 풍성하게 앨범에 담겼다. 앨범의 문은 전형적인 R&B 중창단 느낌을 살린 아카펠라 "Soul Cooke"이 열어주며, 베이비페이스(Babyface) 스타일의 1990년대 스타일 R&B 발라드 "사랑의 말 (How Much I Love You)", 테이크식스(Take6)와 퀸시 존스(Quincy Jones)의 스타일을 담아 낸 하모니 위주의 재즈 넘버 "Groove Midnight", 스트링과 오케스트레이션이 일품인 신앙 고백송 "Rapture", 아이에게 전하는 영준의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부서질 듯 섬세한 정엽의 감성으로 완성한 "The Only Love" 등 한곡 한곡이 모두 훌륭한 식재료로 앨범에 녹아들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 해내가고 있는 일련의 작업들은 어쩌면 특별하지 않은 작업일 수 있다. 과거 선배들이 만들어 냈던 멋진 음악과 음악 역사 속에 존재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시도들이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만들어 내는 음악과 이미지에 감동하게 되는 건 그만큼 우리들의 추억이 아름답고 소중하고 그리고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글 / 대중음악평론가 이용지)

Brown Eyed Soul나얼, 영준, 성훈, 정엽

인넥스트 트렌드

음악도 잘 만들고 노래도 잘 부르는 뮤지션 넷이 모였다. 개성 있고 실력 있는 뮤지션 넷이 모인 것만으로도 흔치 않은 일인데, 국내에서 비주류인 흑인 음악으로 10년을 넘게 활동해오고 있다. 바로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의 이야기다. 나얼, 정엽, 성훈, 영준의 네 명으로 구성된 흑인 음악 중창단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남다른 하모니를 바탕으로 정통 소울 음악과 명품 발라드들을 들려주고 있다. 방송보다는 공연 위주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비켜줄께", "Love Ballad", "My Story"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으며, 두터운 팬 층을 가지고 있다. 브라운 아이즈의 리드보컬로 활동하고 있던 나얼은 데뷔 때부터 꿈꿔오던 흑인 음악 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만들기로 하였다. 애초부터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함께 하기로 했던 브라운 아이즈의 프로듀서 윤건은, 아쉽게도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들의 기획사로부터 배제되었다. 결국 윤건은 브라운 아이즈를 탈퇴하였고, 정엽, 성훈, 영준이 그 자리에 들어가 현재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탄생하였다. 화려하고 호소력 있는 보컬의 나얼과 부드러운 보이스의 정엽, 선 굵은 목소리의 영준, 독특하고 개성있는 보이스의 성훈까지 넷 모두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보컬들이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라는 팀명은 분명 흑인 음악 팬들에게 본격적인 소울 음악을 보여줄 것이라는 큰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흑인 음악 마니아들 못지 않게, 두 장의 앨범으로 100만장을 훌쩍 넘긴 '브라운 아이즈의 보컬' 나얼이 속한 팀으로 그 시절의 음악을 기다리던 팬들도 굉장히 많았다. 덕분에 2003년 발매된 1집 [Soul Tree]는 흑인 음악을 하고 싶어하던 그들의 욕심과 브라운 아이즈의 팬들의 기대감이 뒤섞여 조금 애매한 정체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일단 타이틀 곡이었던 "정말 사랑했을까"는 히트작곡가 박근태의 곡으로, 전형적인 팝 발라드였다. 방송출연 없이 TV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면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어쨌거나 흑인 음악과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네 명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지점들을 앨범 곳곳에서 찾을 수 있던 반면, 대부분의 노래를 나얼이 주도하면서 다양한 보컬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못했다는 점도 좀 아쉬웠다. 다만 Bobby Caldwell의 노래 "What's You Won't Do For Love"를 샘플링하고 다이나믹 듀오가 참여한 힙합곡 "Candy", 펑키한 브라스로 맛을 낸 애시드 재즈 스타일의 곡 "Brown City", R&B의 느릿한 그루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술(C2H5OH)" 등, 브라운 아이즈 시절 보다 다양한 음악들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두 번째 앨범 [The Wind, The Sea, The Rain]은 4년의 작업 끝에 2007년에 발매되었다. 중간에 나얼의 리메이크 앨범 [Back to the Soul Flight]이 발매되기도 했지만, 새 앨범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작과 확연히 달라진 점은 나얼 이외의 멤버들이 전면에 더 많이 배치되었다는 점이다. 정엽의 솔로곡 "Nothing Better"를 비롯하여 네 명이 각자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솔로곡들이 수록되었고, 나얼의 목소리에 의존하는 듯 느껴졌던 지난 앨범과는 달리 세 명의 역할이 노래 속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타이틀곡인 "My Story"는 1집과 마찬가지로 멜로디가 부각된 팝 발라드 곡으로, 발매 당시에 큰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아직까지 가장 인기 있는 이들의 노래 중 하나다. 앨범에는 다이나믹 듀오, 에픽 하이, 버블 시스터즈의 강현정, 정인, 헤리티지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하였고, 발라드부터 R&B, 힙합, 재즈 등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었다. 위에 언급한 두 곡 이외에도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화음을 만끽할 수 있는 "바람인가요", 나얼의 솔로곡 "기다려요", 영준과 강현정의 듀엣곡 "추억 사랑만큼" 등이 사랑 받았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방송활동이 없는 대신에 전국투어 공연 등으로 꾸준히 팬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공연에서의 감동을 간직하고 싶던 팬들의 바람으로 2007년 크리스마스 공연의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Brown Eyed Soul Christmas Concert Live 2007]이 2008년 말에 발매되었다. 또한 정엽의 솔로곡 "Nothing Better"의 콘서트 라이브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이를 계기로 정엽은 2008년에 첫 번째 솔로앨범 [Thinkin' Back On Me]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3집 활동은 싱글인 [비켜줄께 / Blowin My Mind]를 발매하며 시작하였다. "비켜줄께"는 그 동안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보여준 R&B 발라드 스타일의 곡인데, 전작과 달리 풍부한 브라스로 빈티지 느낌을 주었으며 폭발하던 보컬도 전작에 비해서 훨씬 더 절제하며 노래 속에 더 스며들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함께 수록된 "Blowin My Mind" 역시 아날로그의 따뜻한 느낌을 담고 있는 Smooth Jazz 곡이었다. 뒤 이어 발매된 두 장의 싱글 [Love Ballad / Never Forget], [Can't Stop Loving You]에서도 달라진 그들의 음악을 충분히 감지 할 수 있었다. 부드럽고 복고적인 선율을 가진 "Never Forget", 70년대 Motown사의 사운드를 재현한 "Can't Stop Loving You" 등, 싱글 앨범들을 통해 그들이 가진 이름에 더 가까운 음악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2010년 11월에 발매된 3집 [Brown Eyed Soul]은 셀프타이틀로 낸 만큼 브라운 아이드 소울만이 할 수 있는, 그리고 그룹 이름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보여주었다. 타이틀 곡인 "똑같다면"이나 "Love Ballad"와 같은 발라드 곡부터 재지한 성훈의 보컬이 돋보이는 "With Chocolate", 가스펠 음악을 보여준 나얼의 솔로곡 "He Is Real", 거기에 6-80년대의 흑인 음악이 가진 빈티지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앨범 전반에 풀어냈다. 개개의 싱글이 보여준 성취와는 달리 앨범의 완성도가 조금 아쉽다는 평가도 다소 있었으나 그들이 차지하고 있던 음악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한 앨범임에는 틀림없었다. 3집 투어가 마무리 된 후에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이어졌다. 2011년부터 성훈, 정엽, 영준, 나얼이 순서대로 솔로 앨범들을 발매하였다.(정엽의 2집은 2011년에 Part 1, 2012년에 Part 2로 나누어 발매) 2011년에는 2010년 투어 실황을 담은 두 번째 라이브 앨범 [Soul Fever]가 발매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정엽과 성훈이 TV 경연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에 각각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4집 [Thank Your Soul]은 두 장의 앨범으로 나뉘어 발매가 되는데, 2014년 2월에 Side A가 먼저 공개되었다. 전작에 이어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음악'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앨범에는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발라드 트랙부터 고전적인 흑인 음악까지 세련되게 가공되어 있다. 앨범의 인트로 격인 연주곡 "BES Theme"과 "Philly Love Song"은 따뜻하면서도 흥겨운 60년대의 필라델피아 소울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타이틀 곡인 "Pass Me By"은 미디움 템포의 R&B를, "너를"은 어쿠스틱 사운드 위로 네 명의 하모니가 잘 드러나는 발라드를 들려준다. 대중과 마니아 모두를 아우르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어서 발매될 Side B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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