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 MP3 Download

$9.99

  • Supported by

  • Wishlist 2

  • kabigon88
  • vickster
  • scapetorment
  • xoxo0429

Connected with

Tracks

  • Release Date 2011-08-18

Description

질끈 감았던 눈을 부릅뜨고 진짜 음악을 들어야 할 때! 3년 만에 돌아 온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 자우림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 [陰謀論 (음모론)]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차갑고 무겁게, 때로는 뜨겁게 유영하는 밴드 자우림이 그들의 8번째 숲 [음모론]을 드디어 2011년 8월 18일부터 일반에게 개방한다. 이 숲에는 이름 모를 공모자들에 의해 숨겨진 세상의 몇 가지 이야기들 즉, 우리가 알지만 규명할 수 없었던 격동적인 사건들에 대해 모른 척 넘겨버리거나 고개를 돌리고 질끈 눈을 감아버린 이야기들이 날카롭고 위트 있게 메아리치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온전히 사회적 문제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머릿속에서는 현실도피를 꿈꾸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간극의 사이에 놓인 개인적이고 조용한 혹은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 숲의 사운드를 디자인 해 낸 중심에는 자우림의 프로듀스는 기본이고, 사운드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던 4집 이후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춰온 일본인 엔지니어 요시무라 켄이치가 레코딩과 믹스의 전 과정을 함께 했다. 각 곡의 성격에 맞춰 사운드 완성도에 공을 들이고자 가끔은 클래식, 일렉트로닉과도 손을 잡으며 즐겁게 그려졌다. 혼신의 힘을 다해 탄생된 이 숲 속에서 우리는 파랑새 같은 플룻 소리도, 힘찬 계곡의 물줄기 같은 기타 리프도, 격변하는 바람 같은 피아노와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드럼과 베이스의 향연, 다시 말해 15년 동안 가장 울창한 자우림의 음악과 자우림 다운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숲을 온전히 내 아지트로 만들려면 앨범 명처럼 `음모`에 가까운 하나의 관문이 더 남아있는데, 그건 부클릿 속에 미션으로 기록되어있으니 늦기 전에 실행해 보자.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 자우림이 전하는 수록곡 소개 >

1. HAPPY DAY (詩 김윤아 / 曲 김윤아) 우리들은 모두 언젠가 죽음을 맞는다,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은 부디 매일이 행복하길, 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이 곡은 제가 인생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방식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패배주의적이면서 동시에 낙관적인 자우림의 세계관은 이런 관점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관점은 자우림 전 멤버에게 공통되는 것으로 15년 간 멤버 교체 없이 음악을 해 올 수 있었던 비결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러스로 정희주양과 백새은양이 참가했습니다.

2. IDOL (詩 김윤아 / 曲 김윤아) 그 정도가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가상세계로 도피해 현실의 짐을 놓는 것은 참 멋진 일입니다. 10대나 20대 뿐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스스로 좋아하고 몰입할 만한 일들을 찾는다면 세상은 더 괜찮은 곳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들의 취향이 타인들에게는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제대로 인정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3. EV1 (詩 김윤아 / 曲 김윤아) 1996년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를 생산할 것을 강제한 법이 제정됩니다. GM에서 그렇게 출시된 EV1은 상당히 훌륭한 전기 자동차였습니다. 소비자들은 그 안정적인 성능과 정숙함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심지어 EV1은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 GM에서는 잘 달리고 있던 모든 EV1들을 강제로 회수해 폐기해 버렸습니다. 이 석연찮은 사건의 용의자로 석유회사, 미 연방 정부, 자동차 회사 등이 유력하게 떠올랐지만 당분간 EV1을 살해한 진범을 잡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쨌던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을 수도 있었던 미래는 누군가 들의 공모로 그 가능성을 상실한 오늘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EV1에게뿐만이 아닙니다. 이윤 때문에 미래, 또는 인간이 희생되는 일들은 아주 일상적으로 일어납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들의 곁에서도요. 그야말로 비극입니다.

4. 꿈에 (詩 김윤아 / 曲 김윤아) 자우림의 몽환적인 우울함이 진하게 묻어나는 곡입니다. 앨범 전체에서 가장 올드한 사운드를 구현한 곡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다 말해버리거나 큰 소리로 울부짖는 것은 자우림 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말하지 말라는 것인지, 무엇을 버리지 말라는 것인지, 노래 속의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인지 다 꺼내 놓고 구구절절 일화를 늘어 놓는 것보다 모호하게 숨겨진 이야기를 몽롱한 음률로 읊조리는 것이 자우림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입니다.

5. peep show (詩 김윤아 / 曲 김윤아) 뉴스는 언제나 제 영감의 원천입니다. 뉴스를 통해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과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건들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입장을 다 알 수 있다면, 모든 사건들의 진짜 진실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과연 그 진실은 미디어들이 각기 다른 목소리로 전달하는 `뉴스`들과 같을까요 다를까요. 요지경이라는 뜻도 엿보는 외설적인 쇼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 peep show에는 사운드적으로도 강렬함을 더하기 위해 밴드 사운드를 배가 시킬 수 있는 여러 장치를 심어 보았습니다.

6. red rain (詩 김윤아 / 曲 김윤아, 김진만, 이선규) 비현실적인 설정 속의 주인공도 자우림의 음악을 작업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배신한 남자를 살해하고 비 오는 거리로 뛰어 나온 여자는 죄의식이나 남자의 마지막 말 보다 극도로 피로한 몸의 무게를 감당 못해 비틀거립니다. 멀리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빗물이 스며들어 여자에게 묻은 피를 닦아 냅니다. 30년대의 스윙밴드 같은 느낌을 마블코믹스를 떠올리게 하는 가사로 완성해 본 곡입니다.

7. 혼자가 아니야 (詩 김윤아 / 曲 이선규) 얼핏 들으면 귀여운 솔로 여성의 노래 같지만 찬찬히 들어 보면 무서운 집념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곡입니다. 7집 앨범의 카니발 아무르 속의 주인공을 만들 때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이 큰 영감이 됐었습니다만 이 곡은 만들어 놓고 나니 마츠코가 떠오르는 곡입니다. 8. 답답 (詩 김윤아 / 曲 이선규) 세상에서 제일 답답한 사람은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게 소신인 척 자기 길을 고집하는 그런 사람일거라 생각했습니다. 반복되는 핸드 클랩과 가볍게 고개를 까딱까딱하게 만드는 비트가 흥겹도록 했습니다.

8 답답 (詩 이선규 / 曲 이선규)
세상에서 제일 답답한 사람은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게 소신인 척 자기 길을 고집하는 그런 사람일거라 생각했습니다. 반복되는 핸드클랩과 가법게 고개를 까딱까딱하게 만드는 비트가 흥겹도록 했습니다.

9. from:me@iwaswrong.com to:you @aremy.net (詩 김윤아 / 曲 김진만, 이선규) 이 곡의 주인공은 아름답고 많은 남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어떤 여성입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성격에는 잔인한 데가 있어서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는 잔인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곤 합니다. `전에 당신을 버렸었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았다`라고 얘기하면서 `그래도 나한테 돌아와 줘`라며 천연덕스럽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곡의 주인공이 카니발 아무르의 주인공과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0. 피터의 노래 (詩 김윤아 / 曲 김윤아) 자우림의 8집 앨범 수록 곡 중에 가장 먼저 썼던 곡입니다. 이 곡을 작업하면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피터팬들과 웬디들을 생각했습니다. 매일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성장을 거부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가볍지 않은 이런 얘기를 풀어내기 위해 오케스트라적인 요소들을 장치해 긴장감과 깊이를 더했습니다.

11. snowdrop (詩 김윤아 / 曲 김윤아) 스노우드롭은 추운 겨울에 피어나는 꽃의 이름입니다.그래서 그 꽃말은 `희망`. `희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구성을 늘리지 않았고 가장 기본적인 편성으로 완성한 곡입니다.

※ 이 음반은 '오늘의 뮤직'의 2011년 9월 1주 '이 주의 발견 - 국내'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위원들의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단]
김학선 - ★★★ 여전히 지지자들의 성원은 받겠지만, 반대자들을 설득시키지는 못한다.
서정민 - ★★★☆ 타이틀곡이 좀 아쉽지만, 자우림스러운 다른 곡들이 충분히 보상해준다.
신정수 - ★★★☆ 다양한 관심사, 분명한 메시지, 풍부한 사운드, 그리고 15년 차 아우라
이동연 - ★★★★ 역쉬 팔색조의 드라마틱한 보컬의 카리스마, 확실한 '후크' 넘버만 있었다면…
이민희 - ★★★☆ 순간적인 기교<가차없는 모험. '아이돌' 말고 [음모론]을, 싱글 말고 앨범을 권한다

[오늘의 뮤직 네티즌 선정위원단]
홍재완 - ★★★☆ 여전히 효율적인 멜로디 메이킹, 아직도 비효율적인 이미지 메이킹.
권혜원 - ★★★ 힘 빼고 밴드 스스로의 속 이야기를 좀더 들려주는 시도도 있었으면 하는 건 지나친 바람일까?
전지환 - ★★★★ 아직도 감정 조절을 보컬에 많이 기대지만, 이젠 꽤 높아진 기대치마저 배신하지 않는다.
최수용 - ★★★★ 네임밸류만큼 빛나는 완성도. 더 이상 변화를 강요하는 건 무의미하다.
김경수 - ★★★ 김윤아와 아이들의 자우림이 되기 위한 조금의 노력. 8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평범한 모던락

Jaurim이선규, 김윤아, 김진만

㈜사운드홀릭

자우림 10주년, 그리고 새로이 맞이한 Decade. 1997년 앨범 [Purple Heart]로 데뷔한 자우림. 이후 1, 2년에 한 장 꼴로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그 어떤 아티스트보다도 기복 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세계 시장에 견줄만한 한국의 대표 록 밴드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홍대 씬으로 대표되는 인디 계열의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최근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면서, 그 시발점이 된 1세대 아티스트이자 메이저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전무후무한 밴드라는 점에서 자우림의 음악과 역사는 다시금 재평가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영화 ‘꽃을 든 남자’에 수록된 데뷔곡 ‘헤이헤이헤이’와 첫 음반 발매이후 2007년까지 자우림은 10년간 정말 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바쁜 세월을 보냈다. 음반, 공연, 방송을 누비며 쉴 새 없이 활동하던 시간에도 일본 진출에 성공하여 한류에 물꼬를 튼 바 있고, 틈틈이 솔로 앨범은 물론 각자의 프로젝트와 사업까지 진행하며, 초인간적인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이는 자우림과 멤버들이 그 어떤 아티스트보다도 창작열에 불탔고, 성실히 자기관리를 해왔는지를 증명하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2006년 가을 발매한 6집 앨범과 활동을 끝으로 멤버들은 2007년을 자우림만의 안식년으로 정했고 뚜렷한 밴드 활동 없이 1년간 처음으로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10년간 열심히 달려온 스스로에 대한 깊은 보상이자, 새로운 10년을 맞이할 재충전의 타이밍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지난해 자우림은 새로운 Decade를 맞이하여 과거에 비해 훨씬 보편적인 음악 스타일과 성숙한 내용을 담은 7집 [Ruby Sapphire Diamond]를 공개했다. 많은 이들은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Carnival Amour’를 통해 ‘Bright’과 ‘Dark’의 묘한 이중성을 동시에 표출해온 자우림의 향후 10년간의 방향은 ‘철저히 밝음’이 될 것이라 점쳤다. 하지만, 그러한 예상은 또 다시 보기 좋게 빗나갔다. 자우림만의 묘한 이중성, 매니아와 대중 모두를 납득 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음악성은 이미 그들 사이에서는 감각적으로 내제되어 있었던 것이다.

Artist Supporters 126

Supporter's Friends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