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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5-10-26

Description

'형제공업사' [그 여자의 이야기]

이별을 예상했고 그렇게 이별했어도 이별은 언제나 그랬듯 영 익숙하지가 않다. 이번 형제공업사의 앨범에는 이러한 흔한 안타까움이 한 여자의 독백을 통해 가득 담겨있다. 슬픔이 절절하게 묻어있는, 혼잣말처럼 흥얼거리는 노래를 듣는 동안 제목은 모르는 어느 고전영화의 장면들이 희미하게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조용하게 속삭이던 앞부분을 지나 억누르던 슬픔이 폭발하듯 터져버리는 라틴리듬은 마치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의 낡은 클럽에서 노래하는 한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좀더 진한 라이브 느낌을 위해 세팅했다는 싸구려 엠프와 마이크로 아주 올드한 앨범 사운드를 만들어냈으며 본래부터 의도해왔던 과거로의 점진적 기술적 퇴보는 이제 잠깐의 객기가 아닌,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정체성임을 이 앨범을 통해 자신 있게 말해준다.

"나는 너에게 흐르네" - 새벽1시를 넘어야만 만들 수 있는 감성 터지는 제목과 달리 그냥 잔잔하고 심심한 피아노 연주곡이다. 흐른다는 것에는 사실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는데 마음도 흐르고 시간도 흐르고 돈도 흐르.. 아무튼 이 음악도, 그리고 '형제공업사' 의 음악도 여러 사람의 귀에 흐르길 바란다. 이왕 흐를 거라면 아마존 강처럼 많이 좀 길게 좀 흘렀으면. 범람했으면. 홍수났으면

"그 여자의 이야기" - 총 2부작으로 기획한 "남녀, 그 흔한 이야기들" 중 첫 번째 드라마 "그 여자의 이야기" 편이다. 여자의 관점에서 보는 이별을 독백으로 노래함으로써 가뜩이나 불쌍한 여자주인공을 한층 더 불쌍하게 만들어주며 측은지심 효과를 초 극대화 시켜준다. 이번 앨범을 위해 1:1의 경쟁률을 뚫고 여성보컬 '김소임' 님이 객원보컬로 참여하여 시종일관 불쌍한 표정으로 불쌍한 마음을 잘 살려 노래해주었다.

Bros Factory김진수, 김동석, 김진일, 심영국

Bros Factory

어느날이었다. 뮤지션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하고 부끄러운 무명의 남자 3명이 모였다. 이들은 변변찮은 학벌과 실력으로 지방에서 나름대로 재즈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었다. 아마 이날도 몇명 모이지 않았던 조용한 곳에서 닭똥같은 구슬땀을 흘리며 한차례 재즈공연을 마친 후였을 것이다. 어느덧 모두가 30대. 여기서 그냥 포기하기에는 그동안의 레슨비가 너무 아깝다며 공연이 끝나고 눈물젖은 대패삼겹살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하다가 밥을 볶을때쯤 돌연, 숟가락을 내리치며 가수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사람 냄새나는 불량식품 같은 음악이나 만들어보자며 형제공업사로 팀명을 정한후 곡작업이 끝나는대로 목표없이 얼큰하게 노래를 부르며 합주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한날은 진짜 인디밴드 같으려면 앨범도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누군가 갑자기 진지하게 이야기 했고 곧바로 앨범작업에 착수하며 이후 뜬금없는 앨범을 발표한다. 지인들조차 엄청난 충격에 빠졌던 초기 앨범들은 사실 이들이 가진 모든 열정과 기술을 녹여낸 혼이 담긴 작품이었다. 문제의 앨범들의 발매와 동시에 쇼케이스까지 진행하는등 패기가 잠시 넘쳤으나 첫 공연에서 곧바로 한계를 느끼며 돌연 은퇴를 결심하게 되는데.. 바로 그때 운명처럼 지금의 보컬을 만나게 되면서 비로소 정상적인 팀을 구성하게 된다. 결국 그렇게 2015년 초, 정말 형제공업사를 시작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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