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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6-01-27

Description

'권진원' [엄마의 노래]

가수 권진원이 우리의 엄마들에게 띄우는 노래 편지
한 시대를 위로했던 가곡, 가요, 동요들 현대적으로 재해석

엄마는 괴로울 때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하숙생)”라며 인생의 덧없음에 마음을 기댔다. 그러면 고통은 조금 견딜만한 것이 됐다. 엄마에게도 왜 뜨거운 연정이 없었겠는가. “맘과 맘이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동심초)” 사랑의 비극성에 몰래 가슴을 쳤다.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었다. 외롭고 지쳐 “엄마 품이 그리워, 마루 끝에 나와 별만 헤는(가을밤)” 밤이 많았다..

조용히 귀 기울이면 들린다. 지친 엄마의 가슴 속에 봄 햇살처럼 번져가던 아름다운 노래들이. 세월에 밀려 엄마는 멀리 떠났어도 노래는 남았다. 그 노래 안에 엄마가 있다.

그 노래들을 가수 권진원이 2016년 새롭게 호출했다. 지난 시절 고단했던 우리 엄마들의 삶을 위로한 가곡, 가요, 동요의 명곡들을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한 새 앨범 ‘엄마의 노래’를 발표했다.

앨범엔 ‘동심초’ ‘사공의 노래’ 등 가곡의 고전과, ‘하숙생’ ‘세노야’ ‘보슬비 오는 거리’와 같은 가요의 명곡들, 그리고 동요 ‘가을밤’ ‘엄마야 누나야’ ‘고향의 봄’ 등이 실려있다. 이번 앨범은 궁핍했던 지난 시대, 희생과 헌신을 기꺼이 자기 것으로 수락해온 모든 엄마들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지막 트랙으로 앨범과 동명의 헌정곡 ‘엄마의 노래’를 권진원이 직접 만들어 불렀다. 수록곡들은 따뜻하면서도 경건하고, 슬프면서도 충만하다.

이번 앨범은 노래에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드럼을 뺀 단출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음악적 통일감을 부여했다. 악기 구성은 단출한 대신 노래들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의 기복은 꽤 크다. 비감한 스트링 사운드 위로 펼쳐지는 ‘동심초’처럼 격정적 트랙이 있는가 하면, ‘엄마야 누나야’처럼 극히 절제된 미니멀한 트랙도 있다. 앨범의 타이틀 곡 ‘하숙생’의 사운드는 여유롭고 따뜻하며, 노래는 더없이 담담하다.

앨범 프로듀싱은 권진원의 오랜 음악 동반자인 피아니스트 박만희가 맡았다. 연주는 박만희를비롯해 황이현(기타), 조용원(베이스), 정태호(아코디온), 배선용(플루겔 혼) 등 재즈와 팝을 오가며 활동하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특별한 사운드를 빚어냈다. 앨범 사운드의 현대적 질감을 높이기 위해, 마스터링은 현재 음악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 겸 엔지니어인 ‘아스트로 비츠(bk! of Astro Bits)’가 맡았다.

권진원이 리메이크 음반을 발표한 것은 지난 85년 데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이 층층이 내려 앉은 보석 같은 노래들이 권진원의 목소리에 힘입어, 풍요로운 현재성을 얻었다. 권진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가 손꼽히는 싱어송라이터이기 이전에 뛰어난 가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권진원이 지난 2014년 발표한 국악 프로젝트 앨범 ‘만남’이후 2년만이다. 기성 세대에겐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겐 새로운 음악적 발견을 하게 해줄 것이다.

오늘 밤, 엄마의 노래들을 조용히 따라 불러보자. 엄마의 물기 어린 가슴이 내 가슴으로 번져오면, 생은 다시 반짝이며 어디론가 흘러갈 것이다.

[공연 소식] 2016년 3월25일(금) KT&G 상상아트홀

Kwon Jin Won

JNH Music

권진원은 '살다보면' 'Happy birthday to you'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긴,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포크와 팝 그리고 록을 거쳐, 6집 앨범 이후부턴 재즈와 클래식의 어법을 빌린 아트 팝의 세계를 열어 보이는 등 끊임없는 음악적 진화를 해왔다. 2014년엔 국악과 현대적 음악언어를 아름답게 교직한 프로젝트 앨범 '만남'을 발표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또 한번 넓혔다. 권진원은 창작과 노래 뿐 아니라, 피아노 연주에도 능하다. 1985년 강변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을 계기로 음악계에 발을 디뎠으며, 1987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멤버로 본격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노찾사 2집'에 수록된 '평등의 땅에', 그리고 '노찾사 3집'의 '사랑 노래'에서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노찾사를 대표하는 보컬로 자리매김했다. 1991년 노찾사를 벗어나 솔로 활동을 선택한 그녀는 '북녁 파랑새'라는 데뷔 음반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여주었고, 1995년 발표한 2집 수록곡 '살다보면'이 큰 인기를 얻으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1999년 4집 'Difference'에 실렸던 'Happy birthday to you'가 또 한번 히트해, 그의 대중적 저변을 크게 넓혔다. 2001년엔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5집 'Jinwon Street'를 발표해 음악적 외연을 넓혔다. 2006년 발표한 6집 '나무'는 이전의 포크 록 성향의 음악을 과감하게 뛰어 넘어 재즈와 클래식 어법을 빌린 아트 팝의 세계를 열어 보였으며, 2011년 발표한 7집 '멜로디와 수채화'에서 그 음악적 완숙을 드러냈다. 2014년엔 옛 선비들의 글을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음악으로 풀어낸 프로젝트 앨범 '만남'을 발표했으며, 국악과 현대적 음악언어가 씨줄과 날줄로 교직된 이 앨범에서 권진원은 고문(古文)과 음악을 아우르는, 예사롭지 않은 예술적 관심과 역량을 과시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창작과 함께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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