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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 Release Date 2016-05-04
  • 1. Boat Journey /

Description

"너와 나의 Boat Journey 북두칠성을 따라서 함께 하는 이 여행 우리 한배를 타고"

개인적으로 여행의 좋은 점을 꼽으라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을 때 익숙하기만 하던 일상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서 왜 일상과 여행은 왜 따로따로 있는 것일까, 왜 그렇게 나누어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제 짝꿍이 이야기를 꺼냈고, 나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우리 일생의 시간을 전체로 본다면 우리 모두는 매일 매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구요.

일찍 태어나서 먼저 여행을 시작하든, 늦게 태어나서 뒤늦게 여행을 시작하든 상관 없이 누구도 이번 여행이 언제 어떻게 마쳐질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새삼 떠올려질 때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이 무척 새롭게 다가옵니다. 특히나 곁에서 자주 보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슴으로 쑥 들어와 버리는 것만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가까운 사이인 제 짝꿍이 새롭게 보이면서 새삼 고마운 느낌이 들 때면, 마치 건조했던 마음이 물기로 적셔지듯, 봄비처럼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나와 짠이는 시끌벅적한 통인동 맥주집에서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이 느낌을 어떻게 가사로 만들어 노래로 만들고, 그림으로 그려 볼 수 있을까 함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우리가 지금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늘상 머리로만 알고 있던‘작은 일상의 큰 가치’가 가슴으로 좀 더 당겨지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얘기를 하다 보니, 우리 인생이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다는 사실과 아직 서로 달라 이해되지 않고 모르는 것이 많은 우리 사이. 친근하게 서로를 느끼며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하다는 사실이 아주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달이 하늘에 떠 있는지도 몰랐다가 고개를 드는 순간 갑자기 보게 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 곡에서 처음으로 짝꿍과 함께 가사를 써보았는데, 그러면서 서로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된 것이 많습니다. 게임에서 득템을 하듯이 가사를 쓰는 또 하나의 방식을 얻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기쁩니다.

인생을 흔히들 바다에 비유하곤 하는데, 그렇다면 나의 배는 어떤 파도의 결을 타고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순간. 내 앞에 앉아있는 비슷한 결을 타고 온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느낌은 평소와는 많이 다른, 아주 당연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곡은 주로 조용한 밤 시간에 작업을 했기 때문인지 밤의 무드가 물씬 담겨있다고 봅니다. 혼자서 혹은 누군가와 함께 걸으며 드라이브를 하며, 은은한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곡이라 생각합니다. 들으시는 동안 잊혀진 일상의 낭만이 온 몸을 자극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루 내내 바쁘고 거칠게 지나가버리는 일상 속에서 잠시 잠깐이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표 같은 곡이 되기를 조용히 바래봅니다.

KimBanJang

루비레코드

김반장은 소울/펑크 밴드 ‘아소토 유니온’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흑인 음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김반장은 열정적인 드러밍과 강력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등장하였다. ‘아소토 유니온’ 을 이어, 역시 당시에 생소했던 레게 음악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밴드 ‘윈디시티’를 만들어 활동하였다. 김반장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비트 메이커’ 이고, 소울맨이다. 김반장 본인만이 담아낼 수 있는 독특하고 낭만적인 메시지는 도시적이기도 하고 우리의 잠재된 뿌리와도 가깝다. 그 누구도 따라하거나 흉내낼 수 없는 김반장의 음악은, 본인의 삶과 정확히 맞닿아 일치하여 강력한 에너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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