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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6-08-11

Description

'만쥬한봉지' [비정상]

1) 비정상
담대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라도 짝사랑 하는 상대 앞에서는 누구든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말을 더듬기도 하며 심지어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는 등의 혼이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곤 한다. 이 노래의 주인공이 딱 그 비정상적인 혼을 지닌 상태이다. 의사라도 찾아가봐야 하나 고민한다거나, 무슨 일 저지를지 모르니 경찰을 찾는다거나. 이 정도면 중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노래는 밝다. 상대의 품에 퐁당 안기는 상상만 하면 기분이 좋아지나 보다. 그렇다고 확 덮치기라도 하면 상대방은 "어머"라고 하기보단 "너 고소!"라고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주인공도 그것을 모르는 것 같진 않으나, 그녀(그)의 혼은 계속 비정상적인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길은 단 두 가지뿐이다. 사랑이 이루어지거나, 혹은 포기하거나. 다들 포기하면 편하다고 하지만 사실 포기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포기하기까지의 과정은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이 노래를 혼이 비정상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에게 바친다. 언제까지 비정상적인 혼으로 살 것인가? 이 곡을 듣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본인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밤마다 SNS를 염탐하거나 톡의 상태메시지가 바뀔 때마다 무슨 의미일까 고민하는 시간과 에너지로 차라리 넷플XX 결제해서 미드나 보는 편이 훨씬 낫다. 지금은 잘 생겨/예뻐 보이겠지만 그거 다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막상 마음을 접고 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오징어나 문어 따위의 두족류일 수도 있다. 호르몬 따위에 휘둘리지 말자. 당신의 의지! 그것만이 당신의 혼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유일한 길이다.

P.S 간만에 뽕끼 쫙 뺀 담백한 음악을 한번 만들어 보았다. 만쥬한봉지가 이제까지 하던 음악이랑은 살짝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뭐 딱히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그렇다고

2) 자다가도 Remix (Rap by Honey58)
만쥬한봉지가 사골처럼 우려먹는 곡, '자다가도'의 새로운 리믹스 버전이다. 만쥬한봉지의 음악적 솔거노비인 최용수가 요즘 신디사이저 가지고 노는 데에 심취해 있는 관계로, 상콤한 'EdM'스타일로 만들어 보았다. 가운데 d가 소문자인 이유는 딱히 춤추라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클럽 같은 데에 틀어놔도 꽤 어울릴 것 같아서 '소극적인 댄스 음악'이라는 의미로 그렇게 적었다. 이 곡에는 정재헌 성우가 랩 작사 및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성우가 랩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실 이 랩 피처링은 작년 정재헌 성우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 '정재헌의 호락호락'에 만쥬한봉지가 출연하면서 재미 삼아 '자다가도'에 정재헌 성우의 랩을 입혀본 것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정재헌 성우가 만들어 온 랩 가사가 매우 좋아서 이대로 썩히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리믹스 버전 발매까지 오게 되었다. 앞으로 이 곡을 얼마나 더 우려먹을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자다가도'의 여러 버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버전이다.

Manju Pocket만쥬, 최용수, 한준희

퐁당사운드, Gentle Rain Records & Dis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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