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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1996-09-08

Description

1995년 데뷔한 패닉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일단 팀명이 패닉 (사전에서 찾으면 (갑작스러운) 극심한 공포, 공황상태)인 것부터가 심상치않은 신인임을 은연중에 의미했다. 껍질을 까보니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아무도”, “왼손잡이”, “달팽이” 등 시종일관 사회비판적 태도와 약자의 시선으로 그린 노래들은 천재 이단아의 탄생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함과 동시에 대중적인 성과를 안겼다.

그 후 이적의 주도하에 발매된 본 작은 그들의 앨범을 기다렸던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그도 그럴것이 첫번째 트랙 “냄새 (Intro)”를 맞이하는 순간에 마주하는 당혹감, 전작과는 달라진 실험적인 시도들이 그야말로 청자를 패닉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Panic]이 듣는 대상을 정하지 않은 독백에 가까웠다면 [밑]은 그 대상을 명확히 겨냥하며 더 거칠게 의견을 피력한다. 그로테스크한 앨범 커버에 당위성을 부여하듯 “혀”, “벌레” 와 같은 가요에서 쓰이지 않는 소재와, 이적의 천재적 상상력으로 그린 잔혹한 동화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에 대하여” 는 앞서 말했듯 실험주의 정신을 마음껏 토해낸 결과물이다. 그 중간에 위치한 “강(江)”은 부당한 현실에 저항하는 반항정신과 그 안에 빛나는 감수성을 함께 지닌 이적의 철학적 사고가 담긴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다.
패닉을 얘기하며 김진표보다 이적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은, 이들이 어쩔 수 없이 이적이라는 브레인의 구상 하에 만들어진 팀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음악사에서 패닉이 가지는 의미는 찬란하다.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린 것으로 (1집 [Panic] 71위, 2집 [밑] 89위) 그것은 증명되었다.
*[신촌뮤직]

Panic이적, 김진표

(주)신촌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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