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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7-02-20
  • 1. 좋아해 (bye) /

Description

'CHEEZE' [좋아해 (bye)]

'계절은 아름답게 돌아오고 재미있고 즐거운 날은 조금 슬프게 지나간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호텔 선인장'에 담긴 이 문장에는 어딘지 우리 삶이 돌아가는 '작고 사소한', 하지만 '절대적인' 원칙 한 가지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하고도 뻔한 얘기지만 시간은 늘 흐른다. 우리의 의지, 감정과 무관하게. 그리고 그와 함께 응당 모든 것에는 끝이 있게 마련이다. 반드시. 그런 이야기다.

'CHEEZE(치즈)'에게도 계절은 몇 번이나 가고, 또 돌아오곤 했다. 재미있고 즐거웠던 많은 날들이 함께 지나갔다. 다시 계절이 돌아왔을 때, 문득 또 하나의 즐거운 날이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지난해 말 솔로 아티스트로의 발걸음을 뗀 '구름'이 오롯이 자신의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서 '치즈'를 떠나게 된 것이다. 이제는 듀오가 아닌 '달총'의 '치즈', 그녀의 홀로서기가 이렇게 시작되었다.

'좋아해'는 애틋한 첫사랑, 짝사랑의 마음이 아련하게 묻어나는 담백한 발라드 곡으로 구름이 힘을 보태긴 했지만, 사실상 '달총' 솔로 체제의 '치즈'로서 처음 선사하는 노래다. 곡 중후반부에 풍성함을 더하는 현악 편곡은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인 '디어(d.ear)'가 했다.

'달총'의 청초한 음색으로 부르는 가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끝맺음의 때가 정해져 있어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헤어짐의 순간, 이를테면 '졸업'의 풍경이 떠오른다. 동시에 졸업이란 단어가 품는 갖가지 이야기와 감정들도. 같은 공간, 같은 타임라인 안에 늘 존재했지만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끝내 뱉지 못하는 그 말 한 마디 '좋아해'. 마치 모든 게 미숙했지만 되돌아보면 더없이 달콤 쌉싸름하기도 했던 청춘의 흔적처럼 풋풋하고, 설렘 가득하고, 끝내는 애달프다.

'계절은 아름답게 돌아오고 재미있고 즐거운 날은 조금 슬프게 지나간다.'
'치즈'에게도 계절은 몇 번이나 가고, 또 돌아오곤 했다. 그리고 마주한 하나의 끝, 또 다른 하나의 시작. 달총의 '치즈'는 앞으로 또 어떤 재미있고 즐거운 날들을 만들어가게 될까. 새로운 길 위에 선, 새로운 '치즈'를 만나게 될 그 어떤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글: 김설탕
치즈(CHEEZE) members / 달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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