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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7-08-26
  • 1. The Journey Begins /

Description

더디기만 한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해답, 좋아서하는밴드 '여행의 시작'
- 좋아서하는밴드, 26일 [0집] 프로젝트 여섯 번째 싱글 ‘여행의 시작’
좋아서하는밴드의 이유 있는 시간여행. 다시, [0집]
더디기만 한 일상과 어려운 사람들에 둘러싸인 우리들의 해답. '여행의 시작'

좋아서하는밴드의 정규1집 이전의 노래들을 다시 편곡하고 녹음해서 소개하는 '0집' 프로젝트. 총 13곡의 노래 중 어느덧 8번째 노래를 소개해 드릴 차례입니다. 이 노래를 설명하려고 하니 떠오르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공연하는 장면들입니다. 모두 다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 대한 기억이지만 겹치는 부분들도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 그 기억 속 제 옆에는 늘 익숙한 악기를 든 멤버들이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난생처음 보는 사람들이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지요. 무대가 아닌 길 위에서 열리는 콘서트. 바로 거리 공연의 기억이 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히려 일하기 위해 떠났지요. 그런데 오히려 그럴 때 더욱더 여행 같았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낯선 도시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 노래를 부르다 쫓겨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어느새 모여든 사람들의 웃음 덕에 안도감으로 바뀌던 순간들. 생각해보면 이렇게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모여서 여행의 기분을 만들어 주더군요.

이 노래를 녹음하는 과정에서도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여러 명이 부르는 느낌의 '라라라라라'라는 후렴구를 녹음하기 위해 멤버들을 포함한 10명의 친구가 코러스로 참여했고, 이국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 4명의 퍼커션 연주자가 큰 북과 젬베는 물론 장구까지 다양한 퍼커션을 동시에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그 울림을 녹음하기 위해서 저희는 녹음실이 아닌 공연장을 빌려야 했지요. 이런 다양한 시도들을 모아서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길 위에서 저희와 마주쳤던 분들이 이 노래를 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초대도 못 받은 어떤 밴드의 거리 공연이었음에도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모여서 큰소리로 손뼉 치고 따라 부르던 그 날의 저녁 시간을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었던 한여름 밤의 즉흥 콘서트. 저도 그날 보여주신 행복한 표정 기억하면서 하루하루 잘 버텨내는 중입니다.

Joa Band조준호, 손현, 안복진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가슴 따뜻한 거리의 악사, 노래하는 혼성 3인조 '좋아서 하는 밴드' 멤버 : 조준호(퍼커션), 손현(기타), 안복진(아코디언) '좋아서 하는 밴드'의 첫 버스킹 무대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었다. 갓 태어난 신생아와 다름없던 밴드는 이름도 없이 그저 공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들의 공연을 눈여겨보던 누군가가 밴드의 이름을 물었다. "우리는 그냥 좋아서 하는 밴드인데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하자 "아, 이름이 '좋아서 하는 밴드'라고요? 이름 참 특이하네요."라는 엉뚱한 반응이 나왔다. 그때부터 이들은 좋아서 하는 밴드가 됐다. 이들의 이름처럼 '좋아서 하는 밴드'는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밴드다. 2007 대학가요제 금상수상 이력의 조준호(퍼커션, 보컬)와 그의 대학동기인 손현(기타)이 거리공연을 하다 역시 거리공연 중이던 안복진(건반, 아코디언)과 황수정(베이스)(현 베이스 백가영)을 만나 2008년 여름, 좋아서 하는 밴드가 4인조로 결성됐다. 좋아서 하는 밴드의 특징은 불러 주는 곳이 없어도 넉살좋게 방방곡곡을 찾아가고, 일단 만나면 음악을 들려주며 친구가 되길 청한다는 것이다. 2014년 베이스, 백가영은 '좋아서 하는 밴드'를 떠나 홀로 활동하기로 결정하고 '안녕하신가영' 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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