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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7-09-25
  • 1. 유통기한 (Story Ver.) /

Description

좋아서하는밴드의 이유 있는 시간여행 다시, [0집]
나에게만 의미를 가지는 숫자들의 조합 '유통기한'
'유통기한'은 민트페이퍼에서 3번째로 기획 된 옴니버스 앨범 'Life'에 수록 되었던 노래입니다. 일상을 주제로 16팀이 각자의 색깔을 담은 노래를 발표하는 앨범이었는데, 참여 제안을 받았던 당시에 완성했던 신곡이 마침 이 곡이었습니다. 가사가 주제에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기한을 맞추느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만에 모든 녹음을 끝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이 노래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발표한지 7년이 지난 이제서야 얻게 되었네요.

저는 가사를 구체적으로 쓰는 편이라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전하려고 하는 내용이 잘 전달 되는 편인데요, 이 노래는 예외였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며 제게 감상을 들려 주셨는데, 그 중 어떤 분들은 제가 생각지도 못한 의미를 담아 이 노래를 들으셨더군요.

제가 의도했던 건 일상에서 우연히 지나치는 숫자들 때문에 잊은 줄 알았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가사에서도 등장하지만 그 숫자는 전화번호일 수도 있고, 차량의 번호판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제가 수많은 숫자들 중 하필 선택한 것이 '유통기한'이라는 점이 어떤 분들에게는 새로운 의미를 더한 모양입니다. 영화 중경삼림의 유명한 대사를 떠올리는 분도 있었고 연인을 잊는데 걸리는 기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분들도 있더군요.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은 대부분 외면당하거나 버려집니다. 그래서인지 누군가는 그 단어에서 잊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거나 혹은 버려지고 만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이 노래를 시작하게 만든 숫자는 우유 유통기한에 적힌 날짜였습니다. 헤어진 지 꽤 오래되었던 옛 사랑과의 기념일이 거기에 찍혀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 우유가 상할 때 쯤이면...' 이라는 가사는 '너와의 기념일이 지난 후의 어느 날'이라는 뜻이겠지요. 그 날짜가 지나고 나면 다시 그 친구가 떠오르지 않는 담담한 하루가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든 의도와 다르게 작품이 해석되는 것을 보면서, 이 노래는 저에게도 참 많은 생각들을 가져다 주더군요.

'0집'에 실리면서 이 곡 역시 새로운 옷을 입었습니다. 이 노래에서는 특별히 기타를 연주해 준 박준하군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노래를 이끌어 준 덕분에 이 가사가 너무 쓸쓸한 독백으로만 남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주변의 수많은 숫자들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하루를 보내 보려 합니다.

Joa Band조준호, 손현, 안복진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가슴 따뜻한 거리의 악사, 노래하는 혼성 3인조 '좋아서 하는 밴드' 멤버 : 조준호(퍼커션), 손현(기타), 안복진(아코디언) '좋아서 하는 밴드'의 첫 버스킹 무대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었다. 갓 태어난 신생아와 다름없던 밴드는 이름도 없이 그저 공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들의 공연을 눈여겨보던 누군가가 밴드의 이름을 물었다. "우리는 그냥 좋아서 하는 밴드인데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하자 "아, 이름이 '좋아서 하는 밴드'라고요? 이름 참 특이하네요."라는 엉뚱한 반응이 나왔다. 그때부터 이들은 좋아서 하는 밴드가 됐다. 이들의 이름처럼 '좋아서 하는 밴드'는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밴드다. 2007 대학가요제 금상수상 이력의 조준호(퍼커션, 보컬)와 그의 대학동기인 손현(기타)이 거리공연을 하다 역시 거리공연 중이던 안복진(건반, 아코디언)과 황수정(베이스)(현 베이스 백가영)을 만나 2008년 여름, 좋아서 하는 밴드가 4인조로 결성됐다. 좋아서 하는 밴드의 특징은 불러 주는 곳이 없어도 넉살좋게 방방곡곡을 찾아가고, 일단 만나면 음악을 들려주며 친구가 되길 청한다는 것이다. 2014년 베이스, 백가영은 '좋아서 하는 밴드'를 떠나 홀로 활동하기로 결정하고 '안녕하신가영' 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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