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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 Release Date 2006-02-27

Description

세 사람이 만들어낸 하나의 공간 그리고 음악의 완성 '롤러코스터'의 트라이앵글

한국 대중음악계에 늘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그래서 매 앨범 발매마다 기대를 모았던 '롤러코스터'의 5집 [Triangle]. 독특한 자신들만의 음악을 창조해내는 3인조 혼성그룹 롤러코스터는 여러 장르를 혼합한 음악을 지속적으로 창조해내고 있다. 이런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은 작사 작곡에서부터 편주 노래 연주 그리고 녹음과 믹싱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음악작업이 본인들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데뷔 당시 “홈레코딩 방식”의 제작과정으로 주목을 받은바 있는 롤러코스터는 이번 작업 또한 한 두 곡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곡에서 세션 없이 그들만의 연주 위에 노래를 얹혀졌다. 이런 이유로 결과물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각 곡의 특성에 맞게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트라이앵글’이라는 앨범의 제목과 같이 조원선(보컬,키보드),지누(베이스,프로그래밍), 이상순(기타)의 세 사람이 만들어낸 하나의 공간에 담겨져 있다. ‘이제까지 본인들의 음악들을 바탕으로 세 사람에 의한 균형이 잘 잡힌 완성도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는 롤러코스터의 의도처럼, 이번 작업은 내용적인 면에서도 이제까지의 선보였던 여러 장르의 복합적인 결과물과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흔히 한국형 애시드 팝과 일렉트로니카의 선두주자로 명명되어지는 롤러코스터의 음악들에서 가장 큰 음악적 구분은 다양한 장르가 믹스된 도회적이고 세련된 팝 음악이다. 이런 롤러코스터가 이번 앨범에서는 빈티지스런, 어쿠스틱 사운드 위로 흐르는 한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강화된 멜로디와 더불어 깔끔하게 잘 정리된 듯한 모던한 선율이 빈티지 풍으로 풍성해진 사운드와 적절하게 결합되어 세련된 감각의 브릿 팝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내추럴하며 공허한 기타소리를 묵직한 베이스의 리듬으로 받쳐주며 그들을 감싸는 듯한 비음 섞인 몽롱한 듯 맑은 보컬이 이루어내는 단정한 사운드와 롤러코스터 특유의 일렉트로니카적인 믹싱은 그들만이 가진 음악 색깔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롤러코스터의 음악을 이야기 함에 있어 소소한 일상과 사랑에서 표출해낸 담담하지만 우울함의 정서를 시적으로 표현해낸 가사들을 빼 놓을 수 없다. 경쾌한 멜로디에 실려지는 비감(悲感)을 자극하는 가사를 무심하게 읊조리는 듯한 보컬이 주는 상반적인 분위기는 대중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1집 ‘습관’, 2집 ‘러브 바이러스’, 3집 ‘라스트신’ 4집 ‘무지개’까지 그들이 들려주고 있는 사랑이야기는 5집 앨범에서도 중요한 테마이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숨길 수 없어요’에서 두드러지는 가슴을 두드리듯 점증법적으로 전개되는 멜로디 위로 흥얼거리듯 내려지는 직설적이며 사실적인 가사는 흔해빠진 사랑을 담아 복고적인 분위기를 한껏 더하고 있다. 사랑과 이별이라는 구태의연한 소재를 그루브한 보컬 특유의 유연한 음색에 담아 오히려 복고적으로 스타일리쉬 하게 느껴지며 이러한 특징들이 이번 앨범들을 전작들보다 훨씬 대중적으로 어필하게 이끌고 있다. 롤러코스터의 5집 앨범 ‘트라이앵글’은 빈티지스럽고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구성이 인상적이며 스카펑크풍의 리듬으로 음악 전개의 묘미를 잘 살린 경쾌한 느낌의 ‘숨길 수 없어요’를 타이틀로해서 차분하고 애시드팝적인 요소가 강한 ‘눈을 한번 깜박’, 아코디언과의 적절한 믹스가 개성있게 느껴지는 ‘님의노래’ 그리고 일렉트로니카적인 미디움템포의 ‘두사람’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로 1집 앨범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롤러코스터의 음악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듯 하고, 이렇듯 다채로운 음악구성으로 이번 앨범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하게 된다. 3집에서의 ‘라스트신’의 연장선상에 놓여 진듯한 미디움템포의 가사 전달의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다시 월요일’과 테크노적이면서 모던한 믹스가 반복적으로 되뇌어지는 ‘괜찮아요’를 비롯해 두 가지 버전의 ‘내가 울고 웃는 사이’ 등 총 12곡을 담아내어 새로운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음악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Rollercoaster조원선, 지누, 이상순

코너스톤

1999년 데뷔 앨범 [내게로 와]를 발표하며 조용히, 그러나 힘 있게 등장한 밴드, 롤러코스터. 음악도 음악이지만 조원선, 지누, 이상순이라는 이름을 지금의 느낌으로 본다면 이 밴드가 주는 인상이 달라진다. 하지만 이들이 처음 밴드로 나왔을 때 음악인들과 매니아들은 적잖이 흥분했고 그 의미를 높이 샀다. 당시 코러스계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감을 갖고 있었던 보컬리스트 조원선, 헤비메탈 그룹 '전사' 출신이자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기타 플레이어로 명성이 있었던 지누, 그런 지누로 하여금 베이스로 전향하게 한 당시 약관의 기타리스트 이상순의 조합은 3인조였지만 슈퍼 밴드였다. 게다가 세션 멤버로 등장하는 임거정 역시 한국 드럼 세션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인물.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마이너 키의 건반 인트로에 이야기하는 것 같으면서도 따라부르기도 쉬운 "습관"은 라디오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홈 레코딩으로 만든 음반이라는 사실은 당시로서는 낯설고 신선한 개념이었다. 대중 안에서도 1990년대 중후반, 아이돌 그룹의 연이은 등장과 물량공세에 다소 피로감을 느낀 리스너들은 이들의 등장에 크게 환호했다. 서브컬처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을 조명하던 주요 문화 매체에서도 이들에게 큰 관심을 쏟았다. 특히 외부의 소음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고 그마저 자연스럽게 음악의 일부로 끌어들인 음악은 미니멀한 일상을 다룬 일본 문학의 유행과 어울려 문화사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당시 이들은 애시드 팝 음악을 하는 밴드로 알려졌는데, 펑키나 애시드 재즈적 요소가 좀 더 강조된 것은 2집 [일상다반사](2000)부터였다. "힘을 내요 미스터 김", 연주곡 "Breezy" 등에서 감각적인 기타의 리듬워크와 베이스의 움직임 등은 역시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Love Virus" 등은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음반은 포털사이트의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꼽히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에서도 "내게로 와"의 일본 버전 앨범인 [Come Close](2001)를 발표해 의미 있는 반응을 얻은 한편 자신들도 일본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얻은 음악적 영감을 자신들의 음악에 담아냈다. 2002년 발매된 [Absolute]와 2004년의 [Sunsick]는 시부야케이로 언급되는 일본의 멜로딕한 전자음악적 문법을 채용하기도 했다. "Last Scene"(2002)과 "무지개"(2006)은 이러한 특성을 잘 반영한 넘버들로 음악 마니아들과 대중들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6년에 발표된 [Triangle]는 1집의 마이너 중심 멜로디에 록적인 에너지를 부여해 전체적으로 사이키델릭하고도 끈적한 성격의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묵직한 셔플, 혹은 2박자의 리듬과 조원선의 허스키하고 낮은 음색이 조화를 이룬 수작. 그러나 2년에 한 번 꼴로 음반을 발표해 온 이들의,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마지막 음반이기도 하다. 지누는 '히치하이커'라는 예명으로 소녀시대 등 유명 아이돌의 곡을 작곡하며 또 다른 길에서 한국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만능 세션 기타리스트인 이상순은 네덜란드에서 재즈를 공부한 후 좀 더 성숙한 연주세계를 들려주며, 특히 김동률과 함께 '베란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원선은 2009년 솔로 앨범 [Swallow]를 발표하였으며, 2013년에는 록계의 베테랑인 윤병주의 밴드 로다운30(Lowdown30)의 곡 "너무 긴 여행"에 참여해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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