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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7-11-21
  • 1. Carol /

Description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해일 (Hail)의 새 싱글 “Carol”
4인조 포스트록 밴드 해일(Hail)이 새 싱글 “Carol”과 함께 돌아왔다. 드라마적인 구성 속에 선명한 멜로디와 혼란스러운 노이즈를 빼곡히 채워 넣은 첫 정규 앨범 [세계관](2015) 발매 이후, 짧은 활동을 뒤로하고 휴식기에 들어간 해일이 2년 여 만에 활동 재개를 알리며 발표하는 신곡이다.

리버브와 딜레이로 공간감을 증폭시킨 기타, 화려함과 정갈함으로 역할을 나눠 노래하는 듯한 드럼과 베이스로 대표되는 전작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다채로운 사운드와 이펙트를 더한 “Carol”은 짧지 않은 휴식기 동안 밴드의 고민과 결정들이 곳곳에 묻어있는 싱글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발매되는 “Carol”을 시작으로 해일은 앞으로 그 특유의 담담하고 묵직한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HAIL이기원, 미장, 정희동, 김석

미러볼뮤직

해일이 해안가를 덮치기 직전에는 해안가에 있는 물이 원양 쪽으로 급속하게 빠져나가는 물빠짐 현상이 발생한다. 빠져나간 바닷물은 짧은 순간 다시 육지로 덮쳐 올라와 모든 것을 휩쓸어간다. 이러한 설명을 듣고 난 다음 해일Hail이라는 밴드의 음악을 듣게 된다면, 해안선 바깥으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치고 올라오는 바닷물의 흐름이 느껴질 것이다. 누군가는 이들의 영어 표기를 따라서 쏟아져 내리는 우박을 상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해일은 김석 (드럼), 정희동 (베이스), 미장 (기타), 이기원 (기타, 보컬)으로 구성된 4인조 포스트록 밴드다. 2011년 결성되어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2년 10월에 열린 언더그라운드 음반마켓 제2회 레코드폐허에서 첫 데모를 판매했다. 2015년 2월에 열렸던 제9회 레코드폐허에서는 "세계관"과 "소실점"이 실린 싱글 [1017]이 공개되었으며, 이 싱글은 락카로 뒤덮인 싱글 커버만큼이나 짙고 뿌연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데뷔 앨범의 예고편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의 해일 같은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는 세심하게 짜인 기타 연주와 노이즈, 서서히 확장되어 나가는 공간감, 정적과 격정이 나선을 이루어 교차해 나가는 기나긴 악곡 구조 등이다. 우리가 흔히 '포스트록'이라고 일컫는 장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한없이 낯설지만 익숙한 이들에게는 더없이 친숙한 음악적 재료들 말이다. 당신이 모노 (Mono)나 익스플로전스 인 더 스카이 (Explosions In The Sky),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프렌지(Frenzy) 등의 밴드를 좋아한다면, [세계관]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앨범이 될 것이다. 기타와 기타 소리 사이의 조화와 결합, 부딪침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특히 더. 하지만 해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단순히 '기타 인스트루멘탈 록'으로 분류되는 영역을 조금 더 넘어선 곳까지 자신들의 음악을 이끌어 나간다. 보컬 이기원의 잔잔하고 맑은 목소리에서는 언니네 이발관이나 챔피언스 등 한국 인디 씬을 풍미했던 '모던 록'의 향취가 읽히고, 어지럽게 얽힌 노이즈 속에서도 끊임없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추구하는 모습에서는 라이드 (Ride)나 슬로우다이브 (Slowdive) 등 90년대 초 영국 슈게이징 씬의 개척자들이 연상된다. 비록 조그마한 '인상'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특성들은 해일을 다른 포스트록 밴드들과 분명하게 구분 짓는 장치로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리하여, 장르적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응축한 또 다른 훌륭한 포스트록 앨범이 등장했다. 그러나 [세계관]을 단순히 '훌륭한 포스트록 앨범'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이 작품의 매력을 온전히 향유하지 못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깊은 밤의 고독 속에서 "어딘가 여기에"의 잔잔한 기타 선율을 받아들이는 일, 술 한 잔을 기울이면서 "세계관"의 노이즈 바다에 취해 잠기는 일, "Hazy Dive"의 격렬한 파고에 따라 머리를 흔들어대는 일. 이 앨범에 실린 모든 연주와 사운드가 당신의 '감정'에 어떤 파도를 일으키는지를 느끼는 일. 그것이야말로 [세계관]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순간일 것이다. 해일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밴드다. - 정구원, 대중음악웹진 [we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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