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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 Release Date 2013-12-11
  • 1. 천체사진 /

Description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모두를 위한 다독거림. . . [천체사진]

'좋아서 하는 밴드(이하 좋아밴)'의 멤버 4명이 모두 노래를 쓴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노래를 누가 썼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일 것이다. 그리고 그걸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누가 그 노래를 부르는지 들어보는 거였다. 하지만 이번 노래에서는 자기가 쓴 노래는 자기가 부른다는 그 공식이 빗겨나간 모양이다. 노래가 시작되고 처음 들리는 목소리는 곡을 쓴 조준호가 아닌 안복진의 목소리다. 뿐만 아니라 조준호는 퍼커션이 아닌 우쿨렐레를 연주했고 이전 노래들에서 보여준 힘 있는 보컬에서 벗어나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듯 조곤조곤 가사를 들려준다. 이 사소한 변화들이 앞으로 좋아밴이 보여주게 될 또 다른 방향성을 예고하는 것인지, 혹은 그저 한 번의 일탈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한 궁금증 속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것이 한가지있다. 바로 '좋아밴' 만이 가지고 있는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다. 위로를 건네는 방법에 기술이 있겠냐만은 '희미한 별빛들이 쌓이고 쌓여 / 화려한 천체사진이 되듯이 / 의미 없어 보이는 하루들도 지나고 나면 / 찬란한 인생으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이들의 노래 속에는 미약한 하루를 숭고하게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하고,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글을 쓰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노래를 부르면서도 우리는 이렇게 몸부림을 치며 살아 내는 중이지 않은가. 좋아서 하는 밴드는 2013년 12월 21, 24, 25일 3일 동안 열릴 콘서트 [뜻밖의 즐거움]에서 "천체사진" 의 라이브를 처음 선보인다. 이 콘서트는 정규 1집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콘서트이며 이후 이들은 정규 2집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좋아서 하는 밴드'가 들려줄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Joa Band조준호, 손현, 안복진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가슴 따뜻한 거리의 악사, 노래하는 혼성 3인조 '좋아서 하는 밴드' 멤버 : 조준호(퍼커션), 손현(기타), 안복진(아코디언) '좋아서 하는 밴드'의 첫 버스킹 무대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었다. 갓 태어난 신생아와 다름없던 밴드는 이름도 없이 그저 공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들의 공연을 눈여겨보던 누군가가 밴드의 이름을 물었다. "우리는 그냥 좋아서 하는 밴드인데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하자 "아, 이름이 '좋아서 하는 밴드'라고요? 이름 참 특이하네요."라는 엉뚱한 반응이 나왔다. 그때부터 이들은 좋아서 하는 밴드가 됐다. 이들의 이름처럼 '좋아서 하는 밴드'는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밴드다. 2007 대학가요제 금상수상 이력의 조준호(퍼커션, 보컬)와 그의 대학동기인 손현(기타)이 거리공연을 하다 역시 거리공연 중이던 안복진(건반, 아코디언)과 황수정(베이스)(현 베이스 백가영)을 만나 2008년 여름, 좋아서 하는 밴드가 4인조로 결성됐다. 좋아서 하는 밴드의 특징은 불러 주는 곳이 없어도 넉살좋게 방방곡곡을 찾아가고, 일단 만나면 음악을 들려주며 친구가 되길 청한다는 것이다. 2014년 베이스, 백가영은 '좋아서 하는 밴드'를 떠나 홀로 활동하기로 결정하고 '안녕하신가영' 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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