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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un Soo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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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9-01-01

Description

이 시대 마지막 포크의 신성, 권나무의 새 정규앨범 [새로운 날]
2015-2016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포크노래를 수상한 권나무의 3년 만의 신보!
다양한 색채로 포크 음악의 정형을 넘는 ‘새로운 날’, ‘춤을 추고 싶어요’, ‘도시에서’, ‘LOVE IN CAMPUS’ 등 12곡 수록

‘반대되는 것들끼리의 모든 긴장은 방출로 절정에 이르며, 그것으로부터 제3의 존재가 나온다. 제3의 존재에서 긴장은 해결되고, 잃어버린 통일성이 회복된다.’ - Carl G.Jung

‘3은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아름답다. 하나나 둘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비로소 셋이 되면 스스로 유지되는 새로운 전체가 된다. 셋보다 작은 것은 불완전해 보이고, 셋보다 많은 것은 지나쳐 보인다. 하나나 둘에서 셋으로의 도약은 문턱을 넘어 양극화된 한계를 통과하며 재탄생과 변화의 과정을 지난다.’ - Mycle Schneider

권나무는 2014년의 정규 1집 [그림], 2016년의 정규 2집 [사랑은 높은 곳에서 흐르지]를 지나 2019년 새해 첫날 정규 3집을 발매함으로써 그의 작품 세계에서도 ‘새로운 날’을 시작하고자 한다. 1집에 흐르는 언어를 ‘관조’와 ‘수용’이라 정의할 때 2집은 이에 대한 긴장으로서 ‘선언’과 ’방출’의 언어가 흘렀다면, 3집 [새로운 날]에 흐르는 언어는 ‘통과’와 ‘재탄생’을 지나 ‘변화’하며 마침내 새로운 지점에서 ‘통합’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트랙 ‘새로운 날’, ‘거짓말은 없어요’, ‘사랑을 찾아갈 거야’, ‘LOVE IN CAMPUS’ 등에서 그 의미를 잘 살펴볼 수 있다. 어제를 딛고 오늘을 살아내며 내일을 꿈꾸는 우리 삶의 보편적 궤적을 따라 권나무의 음악은 지금 내가, 우리가 어디쯤 와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부표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선명하고 힘 있는 언어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만나 만들어내는 깊은 울림은 오직 권나무의 음악에서만 만날 수 있다. 권나무는 전통적인 포크 음악의 특질과 매력이 가진 힘으로서 포크가 가장 빛날 수 있는 지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과 함께 꾸준히 자신의 삶을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

3집 [새로운 날]에는 포크 음악으로서의 굵고 단단한 뼈대 위에 새로운 음악적 시도들이 구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의 작품들에서 배제되거나 최대한 지연되어왔던 전자 기타나 피아노, 신시사이저, 타악기 등을 과하거나 넘침 없이 배치하였고, 이는 포크 음악이 가진 담백하고 선명한 힘을 잃지 않은 채 더욱 효과적으로 정서를 표현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는 스스로 포크 음악을 ‘오래된 미래’로 정의한다는 권나무의 생각이 잘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권나무의 새 앨범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에 유일한 세련된 포크 음악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앨범은 총 12곡으로 각각의 메시지와 개성이 잘 살아난 편곡이 돋보인다. 첫 곡 ‘빛이 내리네’를 시작으로 전체 앨범의 아름다운 정서가 환기되고, 이어서 전자 기타 사운드로 자전거를 재치있게 표현한 ‘자전거를 타면 너무 좋아’가 즐거움을 선사한다. ‘춤을 추고 싶어요’에서는 현악 중주가 주는 전통적이고 복고적인 매력을 적절하게 포크 음악에 녹여내고자 하였고,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새로운 날’은 최소한의 타악기와 어쿠스틱기타 두 대, 비올라가 함께 만들어내는 어쿠스틱한 다이내믹의 절정을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거짓말은 없어요’에서는 권나무 특유의 복잡하지 않은 언어가 가지는 힘이 담백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함께 드러나며, 여섯 번째 트랙 ‘도시에서’는 앨범의 한 가운데를 지나며 전자기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이미지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데에 집중하였다. ‘모든 것을 하고 말았네’에서는 담담한 창법과 코러스가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빛나는 날들’에서는 뚜렷하고 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사랑을 찾아갈 거야’에서는 여러 가지 비유가 담긴 가사들이 피아노와 전자기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사운드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보편적인 위로를 준다. 앨범의 후반부로 진입하면서 ‘그대 곁에 있으면’의 아름다운 휘파람 소리와 담백하고 깨끗한 멜로디가 정서를 환기하고, 이어지는 ‘깃발’에서는 권나무의 이전 앨범들에서 맥을 이어오는 특유의 힘 있는 포크가 잘 만들어진 사운드로 펼쳐진다. 마지막 곡인 ‘LOVE IN CAMPUS’는 일관되게 이어오던 앨범의 서사를 폭발적으로 마무리하며 7분이 넘는 대장정 속에 감정의 여러 변화가 담긴 곡의 구성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비올라의 선율과 권나무의 메시지가 가장 강하게 담겨있는 후반부의 고성은 앨범 전체를 관통하며 달려온 우리에게 비로소 완전한 울림과 해소를 선사한다.

권나무는 여전히 권나무이다. 하지만 분명히 이전과는 다르다. 포크 음악의 새로운 지점을 말하겠다는 그의 신념이 고스란히 담긴 [새로운 날]을 만나는 그 순간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Kwon Na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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