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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lease Date 2019-11-18

Description

‘아이유(IU)' 미니 5집 [Love poem]

모든 문학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그중 해석의 제한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은 시가 아닐까 한다.
작품자의 순정만 담겨 있다면, 어떤 형태든 그 안에선 모든 것이 시적 허용된다.
‘시인’이라든가 ‘예술’이라든가 ‘영감’이라든가 ‘작품’과 같이 본인 입으로 얘기하기에는 왠지 좀 민망한 표현들에 대해 약간의 울렁증을 가지고 있는 내가, 앨범명을 뻔뻔하게 ‘사랑시’라고 지어 놓고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여기 담은 것들이 전부 진심이기 때문이다. /

‘아이유(IU)'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oem]이 공개됐다.
지난 11월 1일 동명의 선공개 곡 ‘Love poem’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본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고조시켜왔다.
이번 미니앨범 [Love poem]은 총 6곡이 수록되었으며 전곡을 아이유가 작사하고 2곡에 작곡으로 참여하며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의 역량을 발휘했다
이민수, 이종훈, 이채규, 제휘, 김희원 등 그동안 아이유의 타이틀곡 및 주요곡을 함께하며 아이유 음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과 동시에 음악적 정체성에 기여한 파트너라 칭할 수 있는 작곡 진이 참여하여 Electro pop-rock, blues, Ethnic fantasy 등 유니크함과 서사적 감성을 오가는 장르들을 함께 완성했다. 더불어 홍소진, 적재 등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편곡 및 연주에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지난 선공개 곡 ‘Love poem’에서 화제가 되었던 곡 설명에 이어 이번 역시 전체 수록곡에 대한 아이유의 곡 해석 및 주석들이 음악을 듣는 이로 하여금 한층 더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 unlucky

며칠 내내 떠올리려 노력했던 아주 오래된 노래의 제목을, 우연히 튼 라디오 디제이가 알려줄 때.
가깝지도 각별하지도 않은 사람이 큰 의미 없이 툭 뱉은 말 한마디에서 내 오랜 고민의 정답을 발견할 때.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 날 배신할 때.
억지로 떠밀려 나간 약속 장소에서 앞으로 오래 보게 될 것 같은 사람을 만났을 때. 인생이 잘 짜여진 장난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 정교함이, 세련된 농담처럼 날 웃게 할 때도 있고 약오르고 허탈한 마음에 일순간 서글퍼질 때도 있다.
바보같이 매번 휘둘려서 골난 내 기분을, 그러면서도 기대하고 또 기대고 싶어 하는 나의 이 싱숭생숭한 마음을 이런 경쾌한 음악에 담고 싶었다.

인터뷰에서도 몇 번 밝혔듯 나의 어릴 적 좌우명은 ‘나는 행운아다.’ 였다. 마냥 어리지 않은 지금은 행운을 별로 바라지 않는다. 또박또박 나름대로 잘 걷다가도 행운이 보이면 잡고 싶은 마음에 손을 뻗고 엇박을 타다가 중심을 잃어 휘청대는 내 모습이 언젠가부터 스스로 멋져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요즘엔, 어느 날 갑자기 나의 지난날을 돌아봤을 때. 내가 평생 동안 받았던 행운을 싹 다 골라내고도 다른 남는 게 꽤 많은 인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Love poem’이
내가 사랑하는 나의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건네는 응원이라면, 앨범의 첫 트랙인 ‘unlucky’는 내가 나 스스로에게 부르는 응원가다. /

아이유와 이미 수차례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뮤지션들의 아이돌’ 김제휘 작곡가의 곡으로, 경쾌하고 세련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음악이다. 본인을 ‘코러스 성애자’라고 지칭할 만큼 코러스 트랙을 좋아하는 아이유답게 위트 있고 독특한 화성의 코러스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2. 그 사람

갑자기 와 손님처럼 잠시 머물다 간 ‘그 사람’의 이야기. /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그녀가 평소 시도해 보지 않았던 3박자의 모던한 블루스 음악이다.
또한 기교를 최소화한 깔끔한 창법을 선호했던 최근 발매 곡들과 달리 오랜만에 그루브감 있는 비브라토와 밴딩을 구사해 또 다른 창법으로 가창했다는 점이 새롭다.
뮤지션 적재의 위트 있는 편곡으로
자칫 대중에게 낯설 수 있는 블루스라는 장르를 보다 흥미롭게 풀어냈다.


3. Blueming

사랑을 주제로 한 가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심수봉 선생님의 ‘백만 송이 장미’다.
미워하는 마음 없이 실천한 사랑의 결실을 한 송이 장미꽃으로 표현한 것이 나에게는 사랑에 대한 어떤 비유보다 시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내가 단기간에 가장 많은 장미를 피워내는 시기는 사랑에 빠진 직후다.
마음을 고백하기 직전, 결정적인 딱 한 마디만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말을 사용해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때. 휴대폰 진동 소리 한 번 한 번이 내 일상을 사정없이 흔드는 지진처럼 느껴지는 때. 필터링 없이 꺼낸 말 마디 마디가 사랑시가 되는 때. 이게 정말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게 맞나 싶은 낯선 결의 문장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시기만큼은 백만 송이 장미를 거뜬히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들 정도로 내 안에 사랑이 넘친다.
우리의 대화창 속 내 색깔처럼 새파아란 색의 장미를, 그 장미의 꽃말과 같은 ‘기적’을, 그 ‘불가능’에 가까운 결실을, 내가 이번에야말로 백만 송이 정도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에 찬다.
아직 단 한 번도 성공해 본 적은 없지만.. /

‘스물셋’에서 재기 발랄한 사운드와 균형 있는 팀워크를 보여 준 이종훈, 이채규, 아이유 조합의 곡으로 Electro pop-rock이다. 개성 있는 신스 소스와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유니크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뮤직비디오는 나이브 프로덕션이 트렌디한 연출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4. 시간의 바깥

8년 전, 미래에서 만나자는 아쉬운 약속을 남기고 헤어진 두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
그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던 내가 이번엔 직접 작가가 되어 둘의 이야기를 완성 지어 주고 싶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되는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간이라는 제약 속에 너무 오랫동안 묶어 둔 게 미안해 아예 시계의 바깥으로 둘을 꺼내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과거에 의존하지 않고 선 두 발로, 오직 지금의 순간만을 만끽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숨이 차도록 춤을 춘다.
이 음악이 끝나더라도 그들의 춤은 아마 계속 이어질 것이다.
단, 시간의 바깥에서. 우리가 더 이상은 알 수 없는
이 이야기의 바깥에서. /

분홍신 이후 5년 만에 이민수 작곡가와 아이유가 다시 조우한 Ethnic fantasy 장르의 곡으로,
그때의 감성을 재연하기 위해 ‘너랑 나’ 뮤직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현우가 다시 한번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열연, 아이유 fantasy 시리즈의 주역인 황수아 감독이 다시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 등, 티져 공개 당시부터 8년 전 그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감출 수 없는 큰 기대감을 안겼다.


5. 자장가

작년에 출연했던 김종관 감독님의 단편 영화 ‘밤을 걷다’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사한 곡이다. ‘깨고 나면 잊어버리게 될 꿈’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고 좋았다. 영화 속 지은을 연기하는 내내 ‘기억되지 않는 순간도 존재의 의미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꿈을 꾸는 사람의 시점이 아닌 꿈속에 찾아온 사람의 시점에서 쓴 가사다. 깨고 나면 잊히게 될 꿈에 찾아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자장가를 불러 잠을 재워 주고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

밤편지의 작곡가, 신예 뮤지션 김희원의 R&B 곡으로
피아노 선율과 아이유의 가창으로만 채워진 미니멀한 구성이지만 감정을 꾹꾹 담아낸 소리들이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6. Love poem

“인간의 이타성이란 그것마저도 이기적인 토대 위에 있다. “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

아이유와는 뗄 수 없는 음악 파트너 이종훈 작곡가 특유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rock 음악이다.
편곡엔 홍소진, 적재 연주엔 아이유 밴드 (홍소진, 적재, 최인성, 김승호) 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유의 연습생 시절부터 각별한 동료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실력파 선배 가수 하동균의 목소리가 메시지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IU

(주) 카카오 M

21세기에 아이돌 가수의 기준과 성향을 분해 시키면서 큰 성공을 거둔 아이유(IU, 본명: 이지은)은 1993년5월16일생으로 20세가 되기 전에 가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돌 가수로 빠른 시간 내에 성장했다. 귀여운 외모는 물론이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지닌 그녀는 흔히 기계적으로 육성된 범용 아이돌이 아닌 대중 음악사에서 하나의 기준점을 찍고 들어간 뉴-타입으로 각인된다. 자신을 뜻하는 'I'와 당신을 뜻하는 'You'를 합쳐서 만든 합성어로 '너와 내가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아이유가 첫 번째 앨범을 발표한 것은 2008년9월(당시15세)이었다. 6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으로 타이틀은 [Lost And Found]였으며, "미아"와 "미운오리"가 청자들에게 어느 정도 각인을 시켜 주기에 충분 했었으며, 윤상을 비롯한 유희열, 휘성 같은 삼촌 선배 가수들에게까지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이 데뷔 앨범은 발매 당시 아이유 입장에서는 자신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첫 칸을 채워놓았다는 것과 음악적인 취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는 부분만으로 만족해야만 했을 정도로 상업적으로는 그리 큰 성과를 이뤄내진 못했다. 기대한 것보다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2008년에 비해 2009년은 도약의 시기로 평가된다. 이전에 발표한 미니 앨범의 트랙을 포함 시킨 정규 풀 앨범 [Growing Up]을 통해 기존에 있던 정적인 느낌보다는 좀더 앳되고 귀여운 타입의 컨셉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음악 적인 부분에서도 어쿠스틱 사운드와 록 비트를 약간 섞어 낸 전작의 곡들에 비해서 이 앨범의 타이틀인 "Boo" 같은 소프트한 댄스 곡이나 Rock 버전을 따로 만들어 낼 정도로 발매 이전부터 기대를 건 "있잖아" 처럼 업템포 형식의 발랄한 곡들 위주로 앨범을 만들게 되었으며, 소수의 팬들의 만들어 내기도 했으나, 애초 기대한 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한다. (후에 이 앨범들은 아이유가 자신의 신드롬을 찰지게 만들어낸 2010년에 다시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2009년은 아이유의 활동 자체에 많은 노력과 투자가 꽤 활발하게 이어졌다고 보여진다. 만화가 이현세의 절대 히트작인 만화 외인구단의TV 드라마 물인 '2009 외인구단'에 발라드 "그러는 그대는"과 MBC드라마 '선덕여왕'에 "아라로"를 수록하면서 분위기를 올리고 연말 이전인 11월에는 두 번째 미니 앨범이자 EP [IU...IM]까지 발표한다. 이 앨범에서 아이유는 초기 활동의 히트작으로 확실히 명명되는 "마쉬멜로우"가 들어있었다. 경쾌한 댄스 팝의 이 곡은 귀여운 외모를 적절히 부각 시키는 뮤직 비디오와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전국의 오빠, 삼촌들의 심장을 겨냥하게 만든다. "마쉬멜로우"의 전혀 아쉽지 않은 성공 이후 2010년은 순탄하고 탄탄한 활동과 지원이 기다리고 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었다. 새로운 천 년의10년째를 맞이해서 [텔레시네마 프로젝트Vol.6]에 수록한 싱글 곡 "다섯째 손가락"은 그녀가 귀여운 감성의 발라드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증명했고, 업템포 형식의 발라드 곡인 "잔소리"는 2AM의 슬옹과 함께해서 아이유 특유의 그 귀여운 마력을 더욱 증가 시키게 된다. 이후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여자라서",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 "사랑을 믿어요", 가요계 선배이지만 연배로는 삼촌뻘인 성시경이 군대에서 사회로 복귀한 사회 초년생으로 함께한 "그대네요" 까지 팬들의 절찬과 만족할 만한 호응을 끌어낸다. 여기에 연말인 12월에 드디어 아이유 자신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까지 그녀의 가수 인생 중 가장 뜻 깊게 한 획을 그어냈다고 영원히 평가 받고 회자 될 EP [Real]을 발표한다. 모든 곡들이 초유의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역시 가장 크게 확대되고 수많은 팬들을 추가 생산시킨 곡은 "좋은날"이었다. 워낙에 상큼하고 발랄한 곡이기도 했거니와 곡 중 후반의 뛰어난 고음 처리 방식을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철완소년 아톰이 하늘을 3단으로 가속하며 나르는 장면을 가지고 팬들이 만든 여러 가지 패러디 영상물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그녀의 인기와 주가는 최고의 수직 상승 곡선을 이루게 된다. 거기에 당시 나이는18세. 대중 음악계뿐만 아니라 연예계 전체에서 미래에 대해서 아이유에게 거는 기대감 자체는 '대세아이유'라는 말로 대변 할 정도로 하나의 신드롬을 완벽하게 형성했었다. 이 신드롬은 2011년 연예계 최고 핫 이슈의 드라마 '드림하이'에서도 이루어진다. 배용준과 박진영의 프로젝트였던 이 드라마에 아이유는 가요계를 이끄는 대거의 아이돌 가수들과 함께 출연 함으로 부실한 각본에 비해서 나름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는데, 재미있는 점은 과거에 아이유가 박진영의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서 낙방을 하였다는 점이 여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이 드라마가 방영될 시에 공개되어 이미 성공을 거둔 인재를 놓친 안타까움을 박진영이 여러 곳에서 종종 드러냈다는 것과 당시 회사의 오디션 진행자가 후에 사직 위기까지 갔다는 농담 섞인 에피소드도 포함되어 있었다. 거기에 아이유는 이 드라마에서 초보 연기자 치고는 충분한 합격 점을 얻을 수 있었으며, 드라마에 삽입된 알앤비 타입의 발라드 "Someday"도 팬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전작이었던 [Real]의 큰 성공에 힙입어 2011년 2월에 이어진 싱글 추가곡 형태로 나타낸 [Real+]에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잔혹동화"를 수록하면서 그녀의 음악적인 역량에 대한 기대치와 찬사는 연일 최고의 기록을 이뤄낸다. 이어진 활동으로는 5월경에 발표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삽입했던 싱글 "내 손을 잡아"를 발표하고, 피겨의 여왕 김연아와 함께하고 대한민국 록계의 프리미엄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세션을 맡은 싱글 "얼음꽃"을 한달 뒤에 내 놓는다. 당시 아이유는 김연아의 인기를 동반했던 피겨 스케이팅 종목을 도입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Kiss&Cry'에 김연아를 위시한 다른 예능인들과 출연 중이었는데, 그녀의 바쁜 스케줄 덕분이었는지 연습 부족으로 싱글 발표 한달 뒤인 7월 말경에 탈락하게 된다. 그러나 팬들은 오히려 당시의 탈락 상황을 반갑게 여길 정도로 그녀의 안정적인 휴지기를 바라며, 새롭게 다가올 음악 활동 자체 만을 더욱 크게 고대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런 기다림 속에서 피어난 정규 두 번째 풀 앨범 [Last Fantasy]는 2011년 11월 29일에 발표되어 유난히 일찍 찾아온 한파를 이겨낼 뜨거운 컨텐츠로 매우 빠르게 자리 잡힐 정도였으며, 윤상, 김광진, 이적, 김현철, Ra.D 등 가요계 삼촌들이 대거로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아이유에 대한 지원을 한 톨도 아끼지 않은 호화 앨범으로 실제 이적과는 "삼촌" 이라는 타이틀의 그루브 한 사운드의 곡을 발표해서 대한민국의 삼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좋은날"의 후속 격인 느낌의 "너랑 나"와 "사랑니", "비밀" 등이 팬들의 적극적인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 거기에 이 앨범에서부터 아이유는 자신의 직접 작사, 작곡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는데, 그 능력치가 바로 그녀의 인기만큼 부각 된 것은 아니지만, 약관 20세를 목전에 두고 있는 그녀의 미래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런 긍정적인 분위기에 이어진 2012년 5월에 발표한 [스무 살의 봄]은 제목 그대로 정확히 20대에 접어든 그녀가 자신의 음악 자체를 자신이 완벽히 직접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서 곡을 발표했는데, 평소 좋아하던 Corinne Bailey Rae의 느낌이 묻어나는 "복숭아"였다. 거기에 "좋은날"의 성공 이후 아이유 신곡 중에서는 빠지지 않으며 하나의 정형성을 띄기 시작한 타입의 소프트 댄스 트랙인 "하루 끝"도 수록되어 정규 앨범을 기다리는 욕심 있는 팬들을 위로 하기도 했었다. 이런 욕심 많은 대중과 팬들에게 다시 한번 크게 어필한 것은 2012년 6월 초에 거행된 첫 단독 콘서트인데 자그마한 체구에 비해 넘치는 에너지로 때로는 관객들을 압도하는 옹골진 모습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귀여운 퍼포먼스로 수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던 공연으로 알려졌다. 2013년 10월에는 정규작 [Modern Times]에 작곡 2곡, 작사 4곡으로 음악적 성장을 통한 성숙을 시도했는데, 라틴, 스윙, 보사노바 등 재즈 느낌의 곡을 선보이면서 대중적 감각과 음악적 성숙을 증명한 앨범이 되었다. 2014년 리패키지로 발매한 앨범에 수록되어 있던 '금요일에 만나요'는 방송 3사와 음원 사이트 1위를 올킬하고, 이어서 HIGH4와 컬래버레이션 한 '봄 사랑 벚꽃 말고'가 봄캐롤의 대표 주자로 계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듬해 첫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로 세대를 뛰어넘는 감성으로 큰 인기를 누렸고, 2015년 5월 '마음', 8월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 [CHAT-SHIRE]을 발매하며 한단계 성숙해진 가수이자 아티스트로서 호평을 받았고, 화제를 몰고 오며 사랑을 받았다. 정규 4집 [Palette] 선공개곡으로 발표된 '밤편지'는 앨범 내 가장 아끼는 곡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이 곡으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원 대상을 받았고, 두 번째로 대세 아티스트 오혁과 컬래버레이션 '사랑이 잘'로 2017년 4월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식 발매된 [Palette]는 멜론에서 역대 제일 많이 스트리밍된 음반 1위를 차지하며 멜론 뮤직 어워드 앨범상을 수상,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K-POP 앨범 부문 TOP 1위, 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7년 가을, 두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매하며, 공개하자마자 1위를 차지하는 위력을 보여주었고, 한국 대중음악상,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도 아티스트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호평을 받은 아이유. 이렇게 단순히 노래를 하는 가수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확실한 라이브 무대를 치러내는 경험과 능력의 적립. 거기에 곡을 만들고 그 곡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뮤지션으로 도약하는 미래의 수순을 착실히 밟아 가고 있는 아이유에게 팬들과 가요계는 여전히 실망을 할 겨를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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