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 MP3 Download

$2.99

  • Supported by

  • Wishlist 7

  • trpgms
  • hahacook
  • dueast125
  • gyems79
  • Nuyh GnasG noh
  • mtonx
  • xym07ihl
  • fithelestre
  • boseul.kim
  • donghyun.yang
  • angrymida
  • tinklife
  • codeno2000
  • sirylcat
  • dekadance
  • Hyunhee Choi
  • egg_ejay
  • achim9
  • hidohido71
  • youngsi01
  • jisungin88
  • kkabong7
  • jhcnano29
  • moolbook
  • Kim Seung kyu
  • schecter7
  • nergul01
  • Kyungmin Lee
  • ley250
  • prometheus13k
  • heum87

Connected with

Tracks

  • Release Date 2015-06-12

Description

'삐삐밴드' 데뷔 20주년 EP [pppb]

90년대는 우리 대중음악사에 가장 빛나는 보석들이 줄지어 탄생한 시기다. 각자 자신만의 빛깔, 중량, 컷을 경쟁하듯 탄생시킨 시절의 한가운데였던 1995년, '삐삐밴드'(달파란, 박현준, 이윤정)는 유난히 눈에 띄는 모양새로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데뷔 후 3년이라는 짧은 활동 후 '삐삐밴드' 는 각자 자신들만의 음악적 영역을 견고하게 구축해 왔다. 일렉트로닉과 영화음악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으로 입지를 굳힌 '달파란', EE 로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이윤정', 원더버드, 3호선 버터플라이, 모노톤즈 등을 통해 밴드씬을 지키고 있던 '박현준' 모두 지난 20여년간 쉼 없는 행보를 펼쳐왔다. 18년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삐삐밴드' 는 비교와 대체 불가능한 삐삐밴드 고유의 빛깔을 다시금 재현한다. 또 세 사람의 음악적 내공을 온전히 쏟아낸 이번 새 앨범의 만듦새는 20년이라는 세월만큼 보다 깊이 있고 정교해졌다.

선공개곡이었던 "ㅈㄱㅈㄱ" 은 '삐삐밴드' 가 90년대 시도했던 다분히 키치적이고 아방가르드한 펑크(punk) 음악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보컬 '이윤정' 은 데뷔 당시를 연상시키는 거침없고 히스테리컬한 보컬로 '삐삐밴드' 의 귀환을 알린다. '박현준' 은 세상 모든 것이 지긋지긋하다는 노래 가사를 날카로운 기타 톤으로 들려준다. '달파란' 이 조각한 전체 곡 구성과 전개는 도발적이고 즉흥적으로 들리도록 섬세하고 치밀하게 연출됐다.

타이틀곡 "오버 앤 오버(Over And Over) (Feat.자이언티)" 는 '삐삐밴드' 가 정규 2집 [불가능한 작전] 에서 보여줬던 무그 신디사이저의 일렉트로닉 작법을 21세기형으로 진화시킨 곡이다. "오버 앤 오버" 는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이 느끼는 쓸쓸함과 공허의 악순환, 우리시대를 살아가기에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특히 피처링에 참여한 자이언티는 특유의 담백하고 따뜻한 위로의 감성을 '삐삐밴드' 의 노래에 얹었다. "오버 앤 오버" 를 통해 '삐삐밴드' 는 자신의 앨범에 처음 '자이언티' 라는 피처링 뮤지션을 참여시켰다. 펑크와 일렉트로닉 등의 장르를 선도해왔던 '삐삐밴드' 가 힙합 R&B 장르의 뮤지션을 피처링으로 참여시킨 것은 리스너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아이 필 러브(I Feel Rove)" 는 몽환적인 신디사이저와 디스코풍의 훵키한(funky) 기타리프,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연주가 담긴 '삐삐밴드' 표 댄스 음악이다. 업 템포의 곡이지만 밤의 열기보다는 새벽녘의 공허와 그리움의 감성이 더 짙게 담겼다. '삐삐밴드' 는 러브(rove)와 러브(love)의 유사 발음을 통한 중의적 가사로 사랑을 부르짖지만 결국 방황을 하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능숙한 의인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사람의 정서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로보트 가나다 라마바" 는 '삐삐밴드' 의 음악적 실험이 전면에 드러난 곡으로 마치 기계처럼 음절을 하나씩 쪼개 노래하는 '이윤정' 의 독특한 보컬과 다양한 사운드 효과가 섬세하게 디자인 된 곡이다. '이윤정' 이 쓴 가사 역시 곡의 독특한 스타일만큼 독특한 층위를 지닌다. '이윤정' 은 "로보트 가나다 라마바" 가사를 통해 현실은 이상을 좇고 이상은 원하는 시기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결국 허구를 쫓는 반복적인 행위와도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창작집단 '삐삐밴드' 와 함께 하는 아티스트들. 90년대 '삐삐밴드' 는 단순한 뮤지션이나 밴드가 아니라 새로운 문화 창작집단의 형태로 탄생됐다. 단 3년이라는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이름이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은 당시뿐 아니라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삐삐밴드' 를 대체할 만한 누구도 등장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이번 '삐삐밴드' 의 [pppb] 앨범 역시 문화 창작집단으로서의 '삐삐밴드' 의 역할과 의미를 재확인 할 수 있다. 프론트 우먼이자 '삐삐밴드' 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이윤정' 은 전체적인 콘셉트와 스타일링,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지긋지긋" 뮤직비디오는 룸팬스가 편집을 맡았으며 타이틀곡 "오버 앤 오버" 는 신동글이 연출에 참여했다. 앨범 재킷 디자인에는 모임 별(Byul.org)이, 프로필 촬영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 과 "황금나침반" 등에서 라이트닝 테크니컬 TD를 역임한 구범석 작가가 참여했다. [pppb] 의 새로운 로고 디자인은 '이현준(EE)' 이 맡았다. 이번 [pppb] 앨범은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들이 '삐삐밴드' 의 음악을 중심으로 자신의 크리에이티브한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산해 완성된 작품이다.

'삐삐밴드' 라는 이름으로 18년 만에 발표한 새 EP 앨범 [pppb] 는 '달파란', '박현준', '이윤정' 이 자신들의 데뷔 20주년을 자축하기 위한 지극히 소박한 기획에서 출발했다. 이 소박한 뮤지션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새로움에 대한 열망은 그들이 왜 우리 대중음악계에 대체불가 한 존재였는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그들의 독특한 위상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 세대의 창작자들과 대중들을 끌어당기는 거대한 구심력을 지니고 있음도 증명한다.

PPPB이윤정, 달파란, 박현준

(주)팝뮤직

Artist Supporters 48

Supporter's Friends 1,243

1 Album